레프트 비하인드- 1권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남겨진 사람들 이란 뜻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어느 때인가, 그 때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늘로 올려질 것을 예언한다.
총 5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중 1권은 굉장히 압도적이다. 짧은 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사람들의 수많은 생각들이 적혀있다. 마치, 큰 사고가 난 순간에 자신의 일생의 파노라마가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것 같은 그런 내용을 글로 옮겨 적는다고 상상하면 대략 맞을 것 같다.
'휴거'라는 것이 사실 예언이라니까 믿었고, 사람들이 하늘로 올라가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었지,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한 순간에 없어지고 난 후, 이 세상, 이 지구는 어떻게 될까라는 구체적인 상상은 못해본 것 같다.
믿음이란 것이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실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성경의 내용은 성경의 내용일 뿐 실재 삶과 잘 연관을 못 지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력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비록 이렇게 두꺼운 1권의 내용이 휴거가 일어나고 난후 '몇일'의 일일 뿐이지만 긴장감 넘치고 급박한 변화가 계속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빠져들게 된다.
하나님을 만나면, <레프트 비하인드> 1권처럼 짧은 순간에 참 많은 변화가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되는 것 같다. 그 변화는 혼란스럽지만, 더 값지고, 더 자유한 길로 가게 한다.
원문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글 자체에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한 느낌이어서 번역도 마찬가지로 간결하고 매끄럽다. 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는 종교서적이면서도, '어드벤처스릴러환타지(?)'라는 장르로 맛있게 포장하여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