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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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 깊이를 동반한 솔직함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다
  •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5-15 22:54
  • 사노 요코라는 사람은 나에게 작년까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작년부터 정말 읽어보고 싶은 책의 작가다. 책 내용은 일절 모르지만 '사는 게 뭐라고'와 '죽는 게 뭐라고'라는 말을 책의 제목으로 달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내용이 비록 내 마음과 맞지 않아도 일단 읽어야겠다고..
  •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작가처럼
  •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5-17 13:09
  • TV를 자주 보는 건 아니지만 이따금 TV를 볼라치면 연예인들도 자신의 컨셉을 유행에 맞게 잘 잡아야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때와는 방송문화가 판이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인기 있는 연예인의 모습도 크게 달라졌음은 ..
  • 유머와 통찰이 돋보이는 일상에세이
  •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5-21 12:02
  • 한국에서도 교양인이자 독서가로 유명한 일본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지의 정원>이라는 책에서 자신의 인생의 책 100권을 선정한 적이 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에 조예가 깊은 다치바나 다카시답게 <2중나선>부터 시작하여 <만들어진 신>..
  • 우리는 솔직히 평범한 이야기를 적을 수 있으면 작가다
  • From Mikuru의 기록  2016-05-25 07:17
  • 우리는 모두 저마다 이야기꾼의 재능이 있다. 친한 친구와 만나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시켜놓고 1시간이 넘도록 수다를 떨 수 있고, 매일 마주치는 일상 속에서 이야깃거리가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모두 훌륭한 이야기꾼의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만히 보면 참 ..
  • 남의 눈치 안 보면서 넉살 좋게 살고 싶다.
  •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5-27 07:13
  • 지난밤 고향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토속 음식을 나누며 기억 속 똬리를 틀고 앉은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낸다. 핸드볼 선수로 활약하던 친구들은 그 시절 지도 교사의 맹훈련에 지쳤을 때 물오른 앵두나무 가지를 꺾어 알알이 달린 앵두를 먹으며 달콤함에 젖었던 순..
  •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From 놀이터  2016-05-30 17:24
  • 열심히 하지 않는다니, 지금의 내게 있어 얼마나 매력적인 말인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지금 열심히 하고 있었나? 라는 의구심이 든다. 아니, 아니다. 나는 지금 이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출근시간에 맞춰 출근하고 사..
  • 그녀의 수다에 푹 빠지다
  •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5-31 02:11
  • 예전에 있었던 직장으로 다시 복직을 하면서 나는 그때처럼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했었다. 어영부영 인생을 살아왔다는 생각에 이번만큼은 정말로 열심히 일해서 그만 뒀을 때 나 자신을 터득시킬 그런 성과를 얻고야 말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갔지만 그런 야망 따위는 ..
  • 그러게요, 인생 뭐 있나요...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From .  2016-05-31 10:24
  • 사노 요코의 글을 많이 읽지 않았다. 온전히 한 권을 완독하지도 않았다. 이런저런 책들을 조금씩 들춰보면서 만난 게 전부다. 내가 접한 저자의 전작들을 보면, 조금 연륜 있고 조금 더 느긋한 느낌이 많았다. 할 말 다하지만 밉지 않은, 가볍게 말하는 듯하지만, 무게가 있..
  • 때로는 나태한 일상도 괜찮은거야
  • From Suda Book.  2016-05-31 13:05
  • 지난 달 한약방에 다녀왔다.진맥을 하신 선생님께서 나보고 그러신다.'마음이 바빠. 느긋한 신랑의 체질하고는정 반대야'라고. 나는 늘 분주했다.누가 어떤 일을 시키는 것도 아닌데 혼자서 티나지 않는 일을 하느라 바쁘다.청소며, 빨래며 기본적인 가사일은 제처두고라도, ..
  • 오늘도 난 애쓰지 않으리
  •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5-31 13:52
  • 누군가를 위로하는 방법에는 참 많은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따뜻한 말한마디를 건넨다거나 위로의 글들로 어루만져주는. 눈길을 끄는 제목처럼 독특하게 그 근심들을 위로해주는 에세이가 나왔다. 작가만의 특유한 솔직 화법으로 머리가 복잡하고 지칠 때 일상의 근심과 걱정..
  • 솔직함의 외줄타기
  • From Memory  2016-05-31 21:23
  • 솔직한 것과 무례한 것은 한 끗 차이이다. 솔직함이 매력이라고 말하던 사람들도 당신이 그 한 끗을 넘어버리는 순간 허울 좋은 핑계라며 손가락질하기 마련이다. 제아무리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한 순간의 실수가 타인을 불쾌하게 만들고는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
  • 거침없이 솔직한 수다,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5-31 23:06
  • 거침없이 솔직한 수다,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사노 요코의 에세이는, 소소하게 수다를 떨고 있는 느낌이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읽어갈 수 있다는 건 이 책이 가진 커다란 매력. 그럴 수 있는 건 저자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을 그린 작가였던 영향도 있지 않을..
  • 나를 다독이기
  •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5-31 23:50
  • 잘은 모르지만 3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인텔리 여성(특히 이북 출신)의 기질이 좀 남달랐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봤다. 이전 혹은 이후 세대에서 느껴지는 노골적인 특권의식이나 유달리 서구화된 과잉적 태도가 아니라 어딘가 독자적인 자유로움, 긍정적인 기개 같은 기질이 관..
  • 예쁘게 말하지 않습니다!
  • From 홍서♡BLOOK  2016-06-01 00:09
  • 1. 센 언니의 조건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읽으려고 사무실에 책을 가져갔다. 조금씩 읽다가 덮어 세워두려던 나는 나도 모르게 책등을 뒤집어 놓는 나를 발견한다. 누군가 내 책상 위 이 책을 보고 “아, 얼마나 더 열심히 안 하려고 그러나” 라는 생각을 할..
  • 아, 이래서 사노 요코, 사노 요코 하는구나.
  •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6-01 01:50
  • 이 책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를 들고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제목에 관한 이야기였다. ‘열심’과 ‘않다’는 말이 한 문장에 들어가서 이게 뭔가 싶지만 이내 끄덕이게 된다. 격하게 솔직한 작가, 사노 요코의 또 다른 에세이 제목을 앞에 붙이면 더 근사한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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