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에 한번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데 정말 쓰레기가 많다.
쓰레기가 없으면 버릴 일도 없을텐데, 모으는 일도 귀찮고 버리는 일도 아주 귀찮다.
상품에 포장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 책은 뉴욕 한 복판에서 아내와 딸 하나와 함께 사는 가장이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1년동안
생활한 이야기다.
이 책은 그만큼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노력은 해야한다는 걸 일깨워 주었다.
저자는 티비를 꺼야 소비를 잠재울 수 있을거라 했으나
내 경우에는 블로그를 끊어야 하겠다. 소비의 원흉이다.
우리가 버린 비닐봉지로 장수거북이 질식해 죽은 이야기,
원자력은 싫지만 그것으로 전기를 펑펑 쓸 수 있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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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안에 녹이 슬지 않게 바르는 비스페놀 에이가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면서도 먹고 모르고도 먹는다.
이 책은 '5분도 안 쓴 물건을 아무 생각 없이 버리는' 지금의 생활을 되돌아보게 한다.
아무 생각없이 살면 안되는 이유가 책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