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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의 서재

살아가는 일은 죽음과 삶의 밀고 당기기 같은 것. 나는 죽는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 사라질 것이 예정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에게는 이 삶을 선명하게 해줄 무엇,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줄 무엇이 절실하다. 그것을 의미라고 불러볼 수도 있다. 의미가 선명해지면 우리는 죽음을 잊는다. 죽음이 선명해지면 우리는 의미를 더꼭 붙잡는다. 의미가 희미해질수록 죽음은 선명해진다. 죽음을 부여하는 것이 신이라면 의미를 부여하는 쪽은 인간일 것이다. 그의미가 아무리 보잘것없다고 해도 우리가 의미에 온전히 속한다면, 아니 의미 자체가 될 수만 있다면 유한을 벗어나 무한을 맛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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