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전쟁이 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든다.
무식해서 그렇다는 혹자의 말도 있지만 앞 일을 어찌 알겠는가.
나보다 더 무식하게 맘 먹고 쳐들어올런지...(아 이렇게 말하고 나니 내가 좀 무식한 것 같긴하다..)
오늘은 디지털스퀘어실이라고 부르는 우리 학교 전자도서관 근무땜에 9시까지 특근인데...
좀전에 문자가 왔다...
(긴급)연평도 관련 근무시간 이후 비상대비태세 확립...이라고...
내가 공무원이라는 것이 새삼 실감이 나면서 전쟁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고 전화로 이별을 고하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몇번쯤 봤음직한 상황 속으로 나를 밀어넣어본다..살짝 엽기적인 것도 같다...
엽기적이라고 하니..오늘 낮에 보았던 '중국 토끼 학살녀' 동영상만 할까...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보는 바람에 끄질 못했지만 속이 미슥거릴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무슨 이유로 살아있는 생명을 그렇게 무참히 죽이고, 또 그런 상황을 찍고, 그 가운데서 히히덕거리고...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세상에 이해 못할 일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곤 하다보니...
우리는 물론이고 북, 그들에게도 무엇이 남을지 모를 전쟁이 일어날까 조금은 노심초사이다....
걱정많은 하니, 하니! 걱정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