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冊을 읽어야知
  • 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이서원
  • 17,100원 (10%950)
  • 2026-03-15
  • : 1,460


《 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 내 삶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당신에게 _이서원 / 땡스B



“오십이라는 나이는 질문하기에 결코 늦은 때가 아니다. 내 고통 앞에서 질문을 던지고, 그 과정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 그것이 우리가 평생 해야 할 공부의 본질이다.”

나이 오십, 예전 같으면 후반전을 뛰고도 한참 시간이 지난 때지만, 지금은 오십쯤 되면 후반전을 위해 숨을 고르는 시간 또는 반환점을 돌아오는 과정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다. 상담학 전문가인 이서원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남의 시선과 사회적 기대에 맞춰 사느라 지친 4050, 이제는 삶의 주권을 회복할 때’라고 강조한다. 하긴 30, 40대는 분야를 막론하고 한창 왕성한 활동을 할 때이긴 하다. 거의 앞만 보고 달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50쯤 되면 대체적으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이 꼭 정형화 되어있지는 않다.



책은 5챕터로 구성되었다. ‘안아주기’-자신을 돌아보는 용기, ‘내려놓기’-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독립, ‘마주하기’-내 안의 목소리를 발견하는 기쁨, ‘정돈하기’-관계의 숲을 가꾸어가는 즐거움, ‘물들이기’-나의 색으로 세상을 물들여가는 만족 등이다. 각 챕터 끝마다 자기 철학을 위한 질문들이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불행하고 고통스러웠다고 느낀 순간은? 가장 부러웠던 사람은?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나 세상이 정한 기준과 상관없이 나답게 살아본 적이 있는가? 나를 가장 화나게 했던 사람과 웃게 했던 사람은? 만약 미래의 나에게 상을 준다면 어떤 상을 주고 싶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적기에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지은이는 각 질문마다 다시 작은 질문들을 통해 답을 적어볼 수 있게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지은이는 이 책에 (고전)예화, 상담사례, 일상 속 에피소드를 많이 담았다.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간다. 그 중 특별히 마음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지은이가 박사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산속 암자에서 생활할 때, 스님들을 보면 모두 똑 같이 머리를 깎고, 똑같은 회색 승복을 입고 있지만, 단 한 명도 같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영적 상태라고 표현해도 될 듯)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지은이가 도시 생활(카페 등)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사람들(또는 이웃들)은 머리 모양도 제각각이고 입는 옷도 모두 달랐다. 그런데 하는 이야기는 늘 비슷했다고 한다. 다른 머리에 다른 옷이었지만 모두 같은 사람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덧붙여 신학대학원에서 강의할 때, 수도원에 살고 있는 수사님들도 역시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했고, 하는 이야기도 저마다 달랐다. 모두 다른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나답게 사는 삶, 나만의 색깔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굳이 다른 이들과 속도를 맞추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고 깔을 맞추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은 삶 아니겠는가?



책 제목에 적힌 50이라는 숫자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청년세대나 50이후세대들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철학’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다고 머리 아파 할 일도 없다. 머리 아픈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철학’을 ‘생각’이라는 단어로 바꾸어도 괜찮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하고 스스로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적어보거나 생각해보는 것이 곧 철학이 아니겠는가?



#오십자기철학이필요한나이

#이서원

#땡스B

#메가책방

#쎄인트의책이야기2026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