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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찾은 冊, 나를 찾아 온 冊
  • 방구석 판소리
  • 이서희
  • 16,920원 (10%940)
  • 2025-06-09
  • : 660

 

《 방구석 판소리 》- 조선의 오페라로 빠져드는 소리여행 | 방구석 시리즈(3)

_이서희 (지은이) 리텍콘텐츠(2025)

 



“판소리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우리만이 갖고 있는 자랑거리이다. 예술성도 뛰어나다. 그런데 우리는〈춘향가〉,〈심청가〉,〈흥보가〉를 제쳐두고〈라 보엠〉이나〈나비부인〉부터 듣도록 교육을 받았다.” _홍세화,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이 책의 지은이 문화 콘텐츠 전문 이서희 작가는 판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살아 숨 쉬는 서사라고 한다. 깊이 공감한다. 판소리 속에는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판소리는 단순히 소리를 넘어, 이야기와 감정을 함께 담아내는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유의 예술이다. 조선의 오페라이자, 가장 한국적인 서사시이다.

 

 

지은이는 이 책을 다섯 챕터로 편집했다. 조선의 오페라인 판소리 다섯 마당에는 헌신과 기적의 오페라인「심청가」, 사랑과 희망의 선율 「흥보가」, 춘향과 이몽룡의 노래 「춘향가」, 꾀와 용기의 교향곡 「수궁가」, 바람과 불의 교향곡 「적벽가. 그리고 잃어버린 조선의 아리아들인 타령 네 마당엔「옹고집타령」,「장끼타령」,「변강쇠타령」,「숙영낭자타령」등. 삼국시대 뮤지컬인 향가에는「도솔가」,「서동요」,「헌화가 & 해가」,「처용가」,「원가」등이 소개되고, 고전의 발라드인 고전시가에선 「하여가 & 단심가」,「임제의 한우가 & 한우의 화답시」,「황진이와 소세양 이야기」,「홍랑과 최경창 이야기」등 그리고 마지막 챕터엔 고전소설 「이생규장전」,「옥단춘전」,「금방울전」,「정수전전」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이 모든 글들이 책 속의 책들이다. 그간 단편적으로만 접했던 글들을 완전체로 만나는 계기가 된다. 판소리 용어해설도 유익한 자료이다. 판소리의 정의, 핵심요소, 구성요소, 음악적 요소, 판소리 용어 등이 정리되어있다. 서편제, 동편제는 낯설지 않지만, 그 내면은 사실 잘 모르고 있었다. 서편제는 박유전이 창시했다고 알려진다. 애절하고 정한(情恨)이 많으며, 가볍고도 부드러운 가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섬진강 서부에 위치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행하였다고 하여 서편제로 부른다. 동편제는 경쾌하게 울리며 짧게 끊는다는 특징이 있다. 소리를 힘 있게 올리므로 비교적 톤이 높다. 동, 서편제의 구분은 한반도의 동서가 아닌 섬진강의 동, 서안으로 정리된다. 무겁고도 강한 가락을 뜻한다. 동편제는 무겁고 매김새가 분명한 것이 특징이다.

 

 

각 글 말미엔 QR코드로 대표곡들을 감상할 수 있게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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