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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봄날
nama 2026/04/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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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6-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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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출신이지만 충청도 억양이 거의 없으셨던 아버지에 비해, 충청도 억양이 그래도 살아있던 할머니와 한집에서 자란 저는 지금도 어디서 충청도 사투리가 들리면 저도 모르게 뒤돌아보며 눈물이 핑 돌기도 합니다. 할머니도 아버지도 다 돌아가시고 목소리도 들을 수가 없으니까요.
태연히 살아가는 것...한번도 태연히 살아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호들갑스럽게, 법석을 떨며 살아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 듯. 생각해볼 말이네요.
nama
2026-04-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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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에 사망한 마사오카 시키는 짧은 인생의 후반기를 병상에서 보냈다고 해요. 태연히 살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 단순하게 들리지 않아요.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으시군요. 저는 할머니, 외할머니를 한번도 뵌 적이 없어요. 두 분 다 피난나오지 못하셨지요. 어떻게 살다가 돌아가셨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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