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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 브리짓 퀸
  • 17,100원 (5%540)
  • 2017-10-18
  • : 224
인정받지 못한 여성화가들의 그림을 보는 것은 실로 유용한 페미니즘적 유희다. 남성화가의 걸작으로 알려진 작품이 실제론 여성이 그린 것으로 밝혀진 사례가 꽤 많다. 남자들은 뻐꾸기처럼 남의 알을 훔치고, 여자들은 빼앗겨도 끝없이 또 알을 낳는다. 그 속절없는 희망 자체가 여성의 재능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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