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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stranger
  • 알케  2013-09-04 20:25  좋아요  l (0)
  • 저는 이 영화 '야매'로 구해서 봤는데 다카시가 이름만 빌려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hack and slash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유의 끝장보는 고어물을 기대했는데 원작을 그대로 충실하게 재현했더군요. 저는 기시의 원작 소설이 더 재밌었습니다.
  • Mephistopheles  2013-09-04 23:38  좋아요  l (0)
  • 안녕하세요 알케님 처음 뵙습니다..

    사실 언제부터인가 다카시 감독의 고어의 강도가 다소 한 풀 꺽인 기분이 들더라고요. 제 기억으론 이조 이후 같은데.... 왜 그럴까요? 연식이 높아져 기세가 꺽인건지 아님 에네르기파마냥 한 방 크게 터트릴려고 그러는지...

    이 영화도 사실 그의 기존 작품에 비하면야....약한 축에 속한다지만, 그럼에도 평균치에 접근했다고 보고 싶습니다..^^
  • 맥거핀  2013-09-05 15:21  좋아요  l (0)
  • 어차피 이런 학교니 그냥 쓸어버리는 게 낫다 이건가요? 좀 다른 얘기지만, 최근에 평론가 김영진씨가 봉준호의 <설국열차>를 현재에 대한 단념을 보여주는 영화적 결기라고 하던에 그 글이 생각이 나는군요. 김영진 씨는 그것을 퇴행이라고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습니다만..
  • Mephistopheles  2013-09-05 16:52  좋아요  l (0)
  • 학교를 쓸어버린다..라기 보단...이런 고만고만한 악들을 십분 활용하는게 사이코패스 주인공이다보니 쓸어버린다라기 보단 학교를 악의 성전으로 만들다 꼬리 잡히니까 증거인멸을 위해 밀어버린다는 개념이더라고요.

    전 사실 설국열차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거대자본이 투입된 봉준호라는 감독의 타이틀이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인정하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건 영화가 하나 극장에 걸리면서 여러가지 평가가 나온다는 건 당연하게 보고 싶습니다만 지나치게 으리뻑쩍지근한 의미를 부여하면 부담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다방면으로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는 이번 영화가 말할꺼리가 많은 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근데 전 이 모든 평가를 모니터링 할지도 모를 봉준호 감독이 왠지 테이블에 팔을 괴고 앉아 에반겔리온의 이까리 겐도의 포즈로 씨익 웃고 있을 것 같습니다...ㅋㅋ
  • 맥거핀  2013-09-06 00:19  좋아요  l (0)
  • 아..그 으리뻑쩍지근한 의미 알 것도 같아요. 저도 영화를 보기 전에 여러 다양한 글들을 많이 읽었더니 영화를 이거 뭐 봐야하는지 아닌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도 한 숟가락 올렸으니 반성하고 있습니다.ㅋ)

    예전에 홍상수 감독과의 대화 갔었는데, 막 관객들이 여러가지로 다양한 해석들을 하니까 홍상수 감독이 매번 졸린 목소리로 "그런 거는 생각안했구요."라고 말하던 대답들이 생각나네요. 목소리로 봐서는 진짜 아무 생각안한 듯한 그런 목소리였습니다.ㅋ
  • Mephistopheles  2013-09-06 13:21  좋아요  l (0)
  • 어..맥거핀님의 페이퍼는 저에겐 피와 살인데요..ㅋㅋ

    김춘수 시인의 "꽃"과 같군요. 자제분이 학교시험 때문에 아버지가 지은 시에 대해 물어봤더니....정작 시인은 아무것도 모른다더란 이야기요..ㅋㅋ
  • 마노아  2013-09-05 15:41  좋아요  l (0)
  • 우워어 궁금하네요! 책은 열라 두꺼우니 보게 되면 영화로 보는 게 낫겠어요. 근데, 무섭진 않죠????
  • Mephistopheles  2013-09-05 16:56  좋아요  l (0)
  • 일단 등장하는 인물의 95%(단역빼고 대사 없는 사람 빼고)가 죽습니다. 사이코패스 영어 교사에게... 누가누가 죽었데...라는 언어적 죽음이 아니라 리얼하게 죽습니다. (대다수가 엽총에 맞아서... 맞는 부위도 다양하게..)

    자...이제 어느정도 수위인지 가듬이 가시겠죠? 자 그럼 도전..!!

    (그리고 감독님이 최강 변태입니다. 물론 이 영화에선 좀 소프트하지만..)
  • 네꼬  2013-09-06 12:34  좋아요  l (0)
  • 라면 스프 같은 감독이라니. ㅋㅋㅋ (뭐.. 뭐야, 마법 감독인가!)
    하여튼 전 포기. (마노아님이 보고 얘기해주세요!)
  • Mephistopheles  2013-09-06 13:21  좋아요  l (0)
  • ㅋㅋㅋ 마법이긴 마법이지만 흑마법입니다. 그것도 아주 삐뚤어지고 괴팍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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