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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크pek0501  2025-02-06 12:43  좋아요  l (0)
  • 서머싯 몸의 광팬으로서 제가 엄청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미술에 재능이 있나 알아보고 실패를 맛보며 자기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도 흥미롭고,
    삼각관계에 빠져 쓴 맛을 보는 부분도 흥미로웠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다음과 같은 사색적인 글입니다.
    “사상 자체는 실상 그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그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상을 마치 경매장에 나온 도자기들처럼 다루었다. 손에 들고 형태와 빛깔을 즐기면서 마음속으로 값을 매겼다. 그런 다음 다시 상자 속에 넣어두고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인간의 굴레에서 2>, 25쪽. - 제 서재의 페이퍼에서 복사해 왔어요. 저는 민음사의 두 권짜리로 읽었어용.
  • 물감  2025-02-06 15:33  좋아요  l (1)
  • 저자의 다른 작품들과 성격이 달라서 좀 이질적이었어요. 읽는 내내 어찌나 <데이비드 코퍼필드> 같았던지요. 그보다는 매운 맛이라서 좋았습니다만.

    인용하신 문구처럼, 주인공 필립이 세상에서 으뜸이라 하는 것들을 제 식대로 타파해가는 게 신선하더라고요. 저는 평에 적은 것처럼, ˝인간이란 그 시대 나름으로만 믿을 수밖에 없는가˝라는 사색이 참 와닿았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만 생각하니까요~~

    저는 민음사 세계문학은 판형이 좁고 길어서 읽기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벽돌책은 동서문화사를 선호합니다요 ㅋ
  • stella.K  2025-03-07 20:32  좋아요  l (1)
  • 첫 달락 웃겨요! ㅋㅋㅋ
    잘 지내죠? 이 책에 대한 리뷰 물감님이 첨이네요.
    저도 함 읽어봐야 할 텐데....ㅠ
    아무래도 올해도 전 뒤죽박죽 되는대로 책을 읽을 것 같아요.
    저도 이상하게 민음사는 별로 손이 안가요. 그 책이 꼭 민음사에만 있다면
    사겠지만 다른 출판사에도 있다면 그걸 살 확률이 높죠.
    당선 축하합니다. 축하금도 받으셨겠다 이번 주말은 왠지 기분 좋으시겠어요.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 물감  2025-03-07 23:38  좋아요  l (1)
  • 전 잘지냅니다 스텔라님 ㅋㅋㅋ오랜만이에요~
    저번에 얘기한대로 알라딘에는 글만 올리고, 활동은 네이버 블로그만 하고 있어요. 근황은 블로그에서 확인하십시오 ㅋㅋㅋㅋ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만 있는 작품들이 꽤나 많은데, 차라리 빌려 읽지, 절대 사지는 않습니다. 일단 디자인부터가 구려요..........
    건강하시고 주말 잘 보내세요! 봄바람이 제법 상쾌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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