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노라니
내 마음까지 환해지는 사람
그런 사람은 못 되더라도
그런 사람 보면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은 되고 싶어.
- 다이어리 메모 중.
쿨한척, 세련된척 하는는 글쓰기에 거부감이 있어 소박하면서도 사람 냄새나는 그녀의 글이 오래 전 부터 좋았다.
하지만 만나보니 그녀는 글보다 백만배 근사한 사람, 저절로 마음이 쏟아지는 그런 사람.
그래그래, 아밀리 '사람이 절망이지만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박노해의 옥중 고백을 하늘 아래 신뢰하길 잘했지?
그나저나 심작가의 3번째 소설이 세상에 나올 때 까지 이 조급증의 하이 텐션을 어찌 낮추나..
그녀도 소설도 보고싶어 환장할텐데.. 나도 쿨하기보단 뜨거운 여자라서요.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