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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신료

원래는 알라디너분들께 드리는 산뜻한 새해 인사 페퍼를 썼어야 하나 막상 쓰고 보니 넘넘 사적인 기록이 되어버린 지라 (평생 안하던 짓을 워낙 많이 해댄 하루라 그냥 기록을 남기고 싶었어요)... 아래는 걍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 

본 페퍼의 요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는 새해 인사입니당.   



그리고 오늘 아침 이른 시각부터 괜히 저 때문에 마음쓰신 분들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올해 내내 그 마음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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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 5시 전에 기상- 일어나야하나 완전 고민... 
2. 5시 39분 전철 탑승- 일사천리로 강*역 도착. 허걱 6시 15분이라니...
3. 해맞이 장소인 모 대교 진입로를 찾아가다 못찾아서 편의점으로...간단히 배를 채우고...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해맞이 장소에 오름  
4. 넘 일찍 도착한 덕에 혼자 있기 뻘쭘하여 고수부지로 내려와 마구 뛰어다님.



5. 다시 다리에 올랐으나 접선하기로 한 동생이랑 반대방향이라 다리 한가운데로 무단횡단
   (새해 첫날부터 무법자 모드라니...)
6. 다리 한가운데서 미친 듯 소리 지름. 그냥 악을 썼다고 하는게 맞을 듯. 
   소리 지르다 보니 저쪽엔 모 구조대에서 나온 듯한 구급차와 구급 요원들, 요쪽엔 걱정하셔서
   택시를 세우고  서성이는 택시기사 아저씨...
   동생 말로는 오신 지 꽤 되신 듯....
   근데도 속이 답답한 게 풀리지 않아 한동안 계속 소리 질러댈 수 밖에 없었음.
7. 택시기사 아저씨 내 바로 뒤로 와서 동생에게 말을 거심.
   추운데 택시 안에서 몸이라도 녹이라고...
   한참 있다 떠나시는데... 소리 지르던 와중에도 마음쓰셔준게 너무 고마워서
   택시 뒤꽁무니에다 대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드림.  
8. 조금 진정되고 나니 강바람이 너무 추워 다리를 마구 뛰어다님.
9. 구급차는 언제 떠난지 몰랐으나 정신 차리고 보니 없었음. 그래서 새해 인사 못드렸네...
10. 해가 뜰 때쯤엔 제정신 차림  



11. 강*역 근처서 미사
12. 걸신 들린 듯 아침밥
13. 볼트 관람
14. 귀가
15. 다시 동네 산으로~
16. 해넘이


17. 귀가하여 밀린 청소
18. 지금 페퍼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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