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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해람, 그리고 조선인
다자이 오사무는 취향이 아니다 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혹은 버겁다 라는 표현이 맞춤할 지도.
우울한 시대에 우울한 인간이 쓴 우울한 글이 우울한 젊은이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라는 건 납득이 간다.
미친 듯이 격동하는 시대에 사는 우울하더라도 멈출 수 없는 인간은 우울한 글은 읽고 싶지 않다. 혹은 읽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랄까.
그래도 문장. 문장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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