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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 베텔게우스  2018-08-16 22:42  좋아요  l (1)
  • 양이 질을 낳는다... 지식의 질은 어떤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요?
    카알벨루치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카알벨루치  2018-08-16 22:57  좋아요  l (1)
  • 좋은 질문인듯합니다. 양은 축적된 지식량, 폭넓은 저장고에 지식이 가득차는 넓이, 길이라고 할 수 있겠고, 질은 높이와 깊이라고 칭해볼까요!? 지식량이 증대하면 질이 낳는다는 측면을

    첫째는 깊이의 측면에서 본다면, 지식의 깊이가 더해지면 사물과 사건과 사람과 더 나아가 우주적 차원에서 이해의 깊이가 더해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식과 지식이 연결되면서 삶의 이해에 대한 측면이 두꺼워진다고 볼 수 있겠죠. 둘째 높이의 측면에서 본다면, 지식의 깊이는 삶의 이해의 차원이라면, 높이는 삶의 변화의 측면에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지식의 깊이가 삶의 변화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오늘 제가 애들에게 아인슈타인 위인전을 읽어줬어요 아인슈타인은 독일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굉장히 차별을 받았지만 수학을 잘해서 고등학교 한 해 더 굽는다는 조건으로 취리히 대학에 입학할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물리학의 대가가 되고 나중에 다시 독일로 가게되지만 그의 아내는 자녀교육때문에 동행하지 않습니다. 그의 지성과 능력은 점점 인정받게 되지만 그 때 독일이 원자폭탄을 만들고 있었죠. 아인슈타인은 독일이 미국보다 먼저 원자폭탄을 만드는 것이 두려워 도미하게 됩니다.하지만 결국 미국은 끝내 항복하지 않는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독일이 아닌 미국의 원자폭탄 제조에 기여한 결과를 낳습니다. 그는 평생 무고한 생명의 희생에 대한 죄책감이 떠나지 않았죠. 그리고서 그는 공식적인 무대를 떠나 은둔하며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며 소박한 삶을 삽니다. 그가 죽을 때 유언을 남기길 자신의 뇌를 해부하여 세계과학의 발전에 사용해달라고 합니다. 그의 사후 그의 뇌를 끄집어내보니 다른이의 뇌보다 과학적인 능력이 15%더 넓게 형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아인슈타인이 원폭이후에는 핵무기를 없애자며 이제 핵무기가 전쟁의 도구가 아니라 평화의 도구가 되길 바랬죠.

    길게 적었는데, 아인슈타인의 지식의 깊이는 그의 삶의 인격을 변화시킵니다. 지식의 질은 지식을 더 깊에 파고들수있게 하면서 삶을 변화시킨다고 할까요? 삶의 진정한 목적과 인류평화를 위한 진정한 첩경을 모색했던 아인슈타인의 삶의 변화, 삶의 행로로 설명해보았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다들 동의하실지 모르겠지만, 진정한 지식은 결국 인간은 자고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겸손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어설프게나마 답변해 봅니다^^
  • 베텔게우스  2018-08-16 23:19  좋아요  l (1)
  • 저도 대체로 동의합니다^^ 앞으로도 쭉 가져갈 고민일 것 같아요. 카알벨루치님,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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