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뷜랑뷜랑
...
이진  2022/03/25 19:20



화요일은 맑았고 수요일은 흐렸다.

그리고 오늘은 흐렸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한다.

쨍쨍한 햇볕에 오히려 더웠던 날에는 북촌을 갔고

환절기 코트 한 벌로 오들오들 떨었던 이튿날에는 약수를 갔다.

내일은 따듯하다고 하니 가로수길은 아마 얇은 자켓만 입고 갈 것 같다.


이상한 3월이다.

이토록 흐린 봄이 이어지고 어쩌면 다시 겨울로 돌아간 것일까.

아직 꽃이 다 피지 않았다. 곧 4월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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