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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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없다는 걸 확인하는 의미
  • 공쟝쟝  2024-08-24 01:11  좋아요  l (3)
  • 포기 안하고 완.독. 정말 힘든 책이었음…. 읽겠다고 설친 까오가 있지 ㅋㅋㅋ

    내일부턴 읽다만 사사키와 읽고 싶어진 우치다 센세를… 일본 특유의 간명한 설명체를 읽고 싶어진 것은 한글로 옮기기엔 빠듯했음이 뻔한 #로런벌랜트 의 문체 때문이지 싶음. 나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괜히 남다르고 유려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건 새로운 감각중추 개발하셔야 하는 오장육부 개념 공격 때문인거라. 초반에 읽기 정말 고통스러웠다.

    이미 망한 세상에서도 적응하려 몸부림치는 (그게 더 문제) 인류들을 애처로워하는 로런의 마음만은 느껴졌음. 나만 안망하면 될 것 같지만 결국 그것도 아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규범(아메드 식으로 행복의 약속)을 보는 시선,을 갖추고… 고통스럽지만 그것에 대한 환상과 애착을 끊어낼 때. (현실직시?) 부서진 정치적 전망들을 수습할 수 있는 아주아주 가느다란 희망이 생기는 건 아닐까. 하는 또 답없는 쟈니난 낙관을… 품으며 책 덮음.
  • 단발머리  2024-08-24 10:17  좋아요  l (2)
  • 아.... 쟈니난 낙관 진짜 잔인하네요. 스카의 적극적인 협조(어디 스카에서 협찬 안 들어왔나요?) 없었으면 읽기 힘들었을 이 어려운 책 완독 축하드립니다. 전, 초반에 이것이 번역의 문제인지 나의 문제인지의 의문에 빠져 ㅋㅋㅋㅋㅋㅋ 빠져버림요 그 물음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알고보니 쟈니한 분이셨다, 쟝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공쟝쟝  2024-08-24 13:10  좋아요  l (2)
  • 네… 저는 로런 벌랜트의 문제라고 정리하였습니다. 위태성(워매)의 시절에 맞게 창조, 발견되어야했던ㅋㅋ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는 개념들을 만들어내고자하는 사유… 그러므로 역자는 잘못이 없다. 입니다. 일상에 의해 마모되는 우리의 신경 촉수 감정 하나하나를 언어화하기 위한 갖은 노력 ㅠㅜ 정!동! 이른바 너낌적인 너낌ㅋㅋㅋ
    저한테 읽으라고 쓴 건 아님이 분명함 ㅋㅋㅋ
  • 청아  2024-08-24 08:11  좋아요  l (3)
  • 우치다 센세..의 책을 언젠가 (아득한 말이지만..) 모조리 다 읽고 싶어요! 100자평 매섭게 쓰다. 하지만 약이다. 하며 책 담아갑니다. ^^
  • 공쟝쟝  2024-08-24 09:45  좋아요  l (3)
  • 저는 우치다 꽤 즐거이 읽었는 데 ㅋㅋㅋㅋ 솔직히 꼰대 냄새 ㅋㅋㅋㅋ 이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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