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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의 바람의 집

 

 

 

어릴 적의 기억은 참 소중하다.  유난히 기억력이 좋은 편에 속하긴 하지만 그 어린 시절 불렀던 노랫말이 아직도 생각 난다는 것은 유년기의 스폰지 같은 흡수력은 평생 이어 가는 끈이 되어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푸른 들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노래하자 내 이름 내 이름은은 캔디……. 나 혼자 있으면 어쩐지 쓸쓸해 지지만 그럴 땐 얘기를 나누자 거울 속에 나하고 웃어라 웃어라 들장미 소녀야 울면 바보다 캔디 캔디야…”

캔디 노래에 맞춰 쎄쎄쎄를 하던 기억들… 

자꾸 시간이 갈 수록 옛 것에 집착 아닌 집착을 보이고 있는 내 모습을 볼 때 잠시 내가 정상일까 하는 조금의 불안감이 있지만 어제와 오늘이 다르게 무섭게 변하는 현실에서 그래도 옛날에는 이랬는데 하는 어떤 한 가닥의 추억으로 변하고 싶지 않은 내 마음을 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칼라 애장판 이름을 걸기엔 많이 부족한 부분은 있으나 그래도 갖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싶다. 

모퉁이의 글씨와 그림이 잘리고 제본이 부실한 것에 맘 상하지만 그래도 오래 전 14" 텔레비전 속에 나오던 조그만 캔디와 테리우스, 알버트, 안소니, 스테아, 아치, 애니,  패티, 이라이자, 닐.... 그리운 얼굴들이 내 손안에 있다는 것이 웃음 짓게 만들어 준다. 

[내가]라는 노래를 개사한

 포니의 동산은 캔디의 고향  ~~~~~~~~~내가 만약에 스잔나라면 테리를 양보하겠소... 내가 만약에 테리우스라면 캔디를 선택하겠소...  

뭐 이렇게 따라 불렀던 때도 있었는데 기억들을 하는 분들이 있을까 모르겠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기분도 들고.. 가끔 우울할 때 펼쳐 보면 동심의 세계로 쏙...... 전 권을 다 보는 동안 청소는 물론 밥도 안 했다......  곁에서 보는 남편의 한 마디......   너 나이가 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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