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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의 바람의 집

 

정말 너무도 오랜만에 알라딘서재에 들어와 그 동안 즐겨 찾기에 등록해 서재를 방문해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 동안 사진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채워주시던 차우차우님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정말 이토록 오랫동안 알라딘을 떠나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게 못내 아쉽기만 했다... 

또 별사탕님은 지금쯤 중국에서 돌아오셨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언젠가 또다시 만날 날은 꼭 오겠지 하는 희망을 가져봐야겠다. 

한 번 자리를 비우니 그 자리가 너무 커서 쉽게 다시 들어오기가 왜 이리 어렵던지... 그래서 올 해는 새해 목표를 계획하면서 아예 알라디너로 거듭나기를 추가했다.

 

2009년 새해 목표...  

1. 긍정적 사고의 생활화.... 2. 1주일에 2번은 걸어서 퇴근하기... 3. 알라디너로 거듭나기.... 

벌써 1월의 ⅓이 지나가는 시점인데 더 게을러지기 전에 목표를 향해 뛰어야겠다. 


먼저 알라딘을 떠나 있던 지난 1년간 즐겁게 재미나게 행복하게.. 온갖 수식어를 다 붙여 놓을 정도로 좋은 시간을 보내서 후회 없다. 

결혼10주년을 기념해 그 동안 열심히 여행을 위해 적립한 적금을 타서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결혼기념일 보다 당겨서 5월에 다녀왔는데 이후로 환율이 폭등했다... 난 엄청난 행운아라고 생각하면서 유럽여행 사진을 보면서 지칠 때 마다 활력을 찾는다... 

또 내 새로운 도전 핸드페인팅을 어제 마지막 작품을 끝내면서 마쳤다. 1년간 핸드페인팅 세계에 빠져 정말 재미있었다.

실력은 형편없지만 내 손 끝에서 정말 이런 게 그려졌나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았고 결혼 하는 커플에게 커플 티를 그려주고.. 웨딩사진 찍을 때 정말 히트였다는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면 뿌듯하기도 했다. 

어제 마무리하고 학원에 남겨진 짐을 모두 챙겨서 집으로 왔는데 뿌듯하고 끝까지 마친 내가 너무 대견해서 사진을 찍어 놓아 기념하면서 행복한 밤을 보냈다.

서른 아홉... 

믿을 수 없는 숫자이지만 이제 인정하려고 한다.. 내 나이 마흔이 되면 좀 더 멋진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막연히 이제 나이라는 숫자를 잊고 살아야 갰다는 마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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