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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있을 만큼 가볍게...
모든 생에는 끝이 있고, 그 이후에 대해선 인간이 얼마나 무지한지.(p.104)
그 무엇도 그들이 공유했던 서로의 온기와 감촉, 그 봄밤의 밀도와 향기만큼은 빼앗아 갈 수 없으리란 사실을.(p.104)
존재했던 삶의 부재가 마음속에 그려놓는 드라마를 조용히 용시했다.(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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