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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있을 만큼 가볍게...
  • piano避我路  2025-12-11 14:39  좋아요  l (0)
  • 가난에 대해서 논의할 때, 이런 질문은 어떨까요?

    이데올로기적 문제설정은 이렇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특성은 무엇인가?˝

    이런 대답이 나올 수 있겠죠.
    ˝교육 수준이 낮다˝, ˝저축을 안 한다˝, ˝무계획적이다˝

    여기서의 문제는 증상(가난의 결과로 나타나는 특성들)을 원인으로 뒤바꿔놓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과학적 문제설정은 이런 게 아닐까요.
    ˝가난이 만들어지고 대물림되는 사회적 메커니즘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양하겠지만, 임금구조, 교육 기회 불평등, 자산 축적의 세습... 이런 것이겠지요.
    교육 수준이 낮은 건 가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문제설정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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