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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에 놓인 책
10명의 지식인을 통해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맨얼굴.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식인 사회를 비롯하여 우리 사회의 언론, 정치, 문화, 습속의 뱃가죽에 깊숙이 비판의 칼날을 찔러 넣는다. 그들이 벼린 칼날에서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진다. 아프다. 그 칼끝에 썩은 살덩어리가 뒤엉켜 걸려 나온다. 아프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이념의 속살
  • 임지현
  • 13,500원 (10%750)
  • 2001-06-23
  • : 300
그는 문장을 고를 줄 알고 글의 흐름을 탈 줄 안다. 글에 숨을 불어넣는 그의 솜씨가 부럽다. '일상적 파시즘 다시 읽기'를 다시 읽는다. 문제 의식에는 공감한다. 그럼에도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민중은 대개 방조자이지만, 항상 그런가? '어떤' 민중이 적극적 동조자라 해도, 어떤 '민중'은 소극적 방조자가 아닐까? 그들을 방조자로 만드는 권력과 언론의 문제는 왜 빠져 있는가? 공모와 방관의 결을 섬세하게 매만질 수 있길.
  •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 홍세화
  • 8,100원 (10%450)
  • 2002-12-12
  • : 5,116
자분자분 짚어 내는 우리 사회의 속살. 곪은 상처를 도려내는 비판의 칼날이 번득인다. 그러나, 그 칼을 쥔 그의 손엔 온기가 배어 있다. 온기 아래 새록새록 돋아나는 희망의 새살.
  •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
  • 진중권
  • 10,800원 (10%600)
  • 2008-06-27
  • : 1,547
우리 시대의 광대, 진중권. 광대의 춤사위에 녹아 내리는 극우들의 수사. 우리들의 짜부라진 영웅, 영웅(?)들.
  • B급 좌파
  • 김규항
  • 14,250원 (5%750)
  • 2001-07-09
  • : 3,911
긴 말이 필요 없다. 직접 들어보라. "사람은 누구나 좌파로 살거나 우파로 살 자유가 있지만 중요한 건 그런 선택을 인생에 걸쳐 일상 속에서 지키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정하는 일인 것 같다. 좌파로 사는 일은 우파로 사는 일에 비할 수 없이 어려우며, 좌파로 살 수 있는 인간적 소양을 가진 이는 아주 적다. 우파는 자신의 양심을 건사하는 일만으로도 건전할 수 있지만, 좌파는 다른 이의 양심까지 지켜내야 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시칠리아의 암소
  • 진중권
  • 7,200원 (10%400)
  • 2000-11-05
  • : 1,267
'이문열과 젖소부인의 관계는?', 이 글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우리의 읽기에 충분히 값하고도 남는다.
  • 우리 안의 파시즘
  • 임지현.권혁범 외
  • 7,650원 (10%420)
  • 2000-05-30
  • : 1,797
일상적 파시즘에 대한 다각적 분석과 내밀한 성찰의 기록. 하지만, 그 성찰 속에 묻혀 버린 거시 파시즘의 여전한 문제.
  •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
  • 유시민
  • 11,700원 (10%650)
  • 2002-08-29
  • : 2,472
한국 정치의 맥, 언론. 언론을 알아야 한국 정치가 보인다. 노무현에게 희망을 걸어야 할 이유, 노무현의 싸움을 지지해야 할 이유.
  • 하얀 가면의 제국
  • 박노자
  • 9,000원 (10%500)
  • 2003-12-23
  • : 1,929
하얀 가면에 가려진 욕망의 얼굴. 제국의 눈이 아닌 우리의 눈으로 제3세계 바라보기. 혹은, 하얀 가면 뒤에 가려진 제국의 얼굴 바로보기. 박노자의 발길이 한국에서 노르웨이를 가로질러 세계 곳곳의 후미진 곳으로 가 닿는다.
  •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 문부식
  • 12,600원 (10%700)
  • 2002-08-23
  • : 278
인간이고자 안간힘 쓰는 지성의 몸짓. "계산될 수 없는 것을 계산할 수 있다고 믿는 물신주의, 그와 같은 무차별적 통합의 세계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 내는 사람들에 의해 한 사회가 지닌 허위는 폭로되며 그것을 극븍해 나아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120)
  • 사회를 보는 논리
  • 김찬호
  • 7,200원 (10%400)
  • 2001-04-24
  • : 3,102
사회에 대해 질문 던지기. '자기 스스로 묻고 답하기' 위한 입문서.
  • 자유의 무늬
  • 고종석
  • 9,000원 (10%500)
  • 2002-10-17
  • : 495
그의 글은 정갈하다. 그 정갈함에는 흙과 피가 묻어 있지 않다. 그래서, 한편 아쉽다. 아쉬워도 충분히 이해한다. 나 역시 내 손에 흙 한 줌, 피 한 방울 묻힐 자신이 없으므로.
  • 글 읽기와 삶 읽기 1
  • 조한혜정
  • 8,100원 (10%450)
  • 1995-10-09
  • : 1,015
글의 결에 점점이 박힌 살의 숨결, 삶의 결에서 건져 올린 글의 살결.
  • 당신들의 대한민국 1
  • 박노자
  • 9,000원 (10%500)
  • 2011-04-25
  • : 13,059
우리 사회에 미만한 일상적 폭력과 패거리주의에 딴죽 걸기. 하지만, 그의 시각은 때때로 우리 사회의 '맥락'을 가볍게 무시한다. 그 '맥락'에 대한 입장 차이가 '박노자'와 '나' 사이의 거리를 만든다. 나는 여전히 무언가를 '보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딱하게도.
  • 인물과 사상 17
  • 강준만
  • 8,820원 (10%490)
  • 2001-01-06
  • : 283
인물과 사상 시리즈, 강준만 문제 의식의 표본. 조선일보와 지역감정, 남북대결주의의 문제를 파헤친다. '대한민국 죽이기'라는 제목처럼,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 그다지도 발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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