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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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향 나는 서재

착신아리를 다 봤지만, 이해가 도무지 안돼는 탓에 착신아리 홈페이지에 꾸역꾸역 들어가서 보드를 뒤져봤다. 다들 애매한 엔딩에 대한 생각을 서로 나누고 있었다.

엔딩부분에서 여주인공분이 칼을 들고있고, 사탕을 나눠먹고(;;),남자는 놀라고 여자는 웃고, 하늘이 보여지고..의 이어짐이 너무나 상징적인 것이라서 나로서는 정말 도저히 이해가 안갔지만, 세상엔 뛰어난 인간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는것은 대충 내가 수긍을 할 수있는 이야기들이 꽤 많았다는것.

결국 다시한번 엔딩부분을 돌려서 보고있자면 여자가 칼을 한번 바꿔쥐었지만 절대로 그 자세로는 사람을 찌를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고(따라서 주인공이 살아있기 때문에 다시한번 죽을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은 제외되었다.)뭐, 다시 바꿔쥔다면 죽겠지만서도..... 사탕을 나눠줬다는 것은 괴롭힘이 (일차적으로나마)끝났다는 뜻이고, 남자는 놀라고 여자가 웃으면서 보여지는 하늘은 결국 저세상에 왔다는 것이려니.. 하고 넘어가고프다.

아아.. 결말이 확실히 나지 않으면 일주일 밤낮을 설치는 내 버릇을 모르는지 감독은 정말 심하게 영화를 배배꼬아놨다. 대충 이해가 되었으니 자기전에 생각나지 않도록 인터넷을 방황하며 망각의 늪으로 빠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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