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도서위원을 하고 있다.
뭐, 도서위원이라고 많은 혜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중학교 3년동안 해온것이 도서위원에다 친구들에 떠밀려 또 다시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도서위원을 하고있자니 참 느낌이 남다르다..(미묘한/)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의 도서위원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주려는듯 고등학교 도서부에서는 독서토론을 하고있다.
매달 한권씩 책을 선정해서 그 책을 모두 읽고나서 발제자를 정하고 그 발제자가 낸 주제를 가지고 모든 부원들이 토론에 임하는 방식이다.
처음 책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지만, 2번째 책부터는 부원들이 직접 책을 고르고 있고, 게다가 내용도 재미있는 것으로 고르고 있어서, 지금은 꽤나 익숙해졌다.
지금은 3번째 책인 황석영님의 손님이라는 책 까지 완료했는데, 토론을 하면 할 수록 뭔가 점점더 알아간다는 느낌이 들고 있다.
3권중에 추천하라면 단연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가 아닐까.. 대중문화의 겉과속은 어려운 말이 많은뿐만 아니라 이 책 외에도 쉽게 설명 되어있는 책이 있을 듯 하고,,, 손님은 유명한 책이니까 알라딘 식구분들이라면 다들 한번씩은 읽어보셨을 듯 하니..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는 재판에 의해서 희생당한 역사의 많은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소크라테스 부터 시작하여, 조금은 내게 생소했던 토마스모어나, 드레퓌스에 대해서 알기쉽고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것이 역사의 신기한 사건들을 읽기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 딱인 책이었다.(그 예로 내가 갈구하고 있는 서적 리스트에는 세계 미궁에 관한 책이 떡하니 있다^-^)
뭐,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3가지 책다 재미있는 책이니 읽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