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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공기 空氣


 맑은 공기 → 맑은 바람 / 맑은 하늘 / 맑다

 공기가 탁하다 → 바람이 매캐하다 / 하늘이 뿌옇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다 → 싱그러운 바람을 마시다

 공기의 저항을 줄이다 → 맞받는 바람을 줄이다

 공기가 험악하다 → 기운이 사납다 / 흐름이 거칠다

 공기가 가벼워지다 → 기운이 가볍다 / 숨빛이 가볍다


  ‘공기(空氣)’는 “1. 지구를 둘러싼 대기의 하층부를 구성하는 무색, 무취의 투명한 기체 2. 그 자리에 감도는 기분이나 분위기”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바람·바람꽃’이나 ‘바람더미·바람떼·바람덩이·바람뭉치·바람무리·바람마당·바람판’으로 손봅니다. ‘하늘’이나 ‘기운’이나 ‘낌새’로 손보고요. ‘흐르다·흐름·흐름결·흐름길’이나 ‘흐름물·흐름빛·흐름판·흐름자취·흘러흘러’로 손볼 수 있습니다. ‘숨·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숨소리·숨길’이나 ‘숨결씨·숨빛씨·숨꽃씨·숨구멍·숫구멍·숨굴·숫굴’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가볍다·맑다’나 ‘없다·없어지다·있지 않다·나지 않다·안 나다·없는빛’으로 손볼 만하고요. ㅍㄹㄴ



따스한 햇살을 쬐고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 햇볕을 따스히 쬐고 바람을 맑게 들이마시며

《작은 식물》(에릭 바튀/이수은 옮김, 달리, 2003) 2쪽


늪의 공기는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게 내려앉고

→ 늪바람은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게 내려앉고

《악어소녀 수》(새런 암스 뒤세·앤 윌스도프/김수연 옮김, 주니어김영사, 2004) 5쪽


겨우내 슬픔이 고여 있던 영혼은 나무들이 빽빽이 자라나 있는 호숫가에서 이제 맑은 공기가 된다

→ 겨우내 슬프게 고인 넋은 나무가 빽빽이 자라난 못가에서 이제 맑게 피어난다

《자유인의 풍경》(김민웅, 한길사, 2007) 354쪽


지금 도쿄로 가면 스모그로 오염된 공기와 콘크리트, 일에 쫓겨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하는 생활이 기다리고 있었다

→ 이제 도쿄로 가면 먼지구름으로 더러운 하늘과 잿빛, 일에 쫓겨 아이를 다른 사람한테 맡겨야 하는 삶이 기다린다

→ 이제 도쿄로 가면 먼지더미로 더러운 바람과 잿빛, 일에 쫓겨 아이를 다른 사람한테 맡겨야 하는 하루가 기다린다

《산촌 유학》(고쿠분 히로코/손성애 옮김, 이후, 2008) 22쪽


우리 몸에 맑고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숨쉬기를 해

→ 우리 몸에 바람을 맑게 불어넣어

→ 우리 몸에 바람이 맑게 스미라고 숨쉬기를 해

《입이 똥꼬에게》(박경효, 비룡소, 2008) 7쪽


상쾌한 맑은 공기까지도 모두 맡을 수가 있어요

→ 상큼한 맑은 바람까지도 모두 맡을 수가 있어요

《감기 걸린 도키, 냄새가 사라졌어요》(로베르토 피우미니·시프 포스트휘마/이태영 옮김, 걸음동무, 2011) 20쪽


서울에서는 계절 차이가 온도 차이일 뿐이지만, 시골에서는 공기, 식물, 냄새, 소리, 기분, 모든 것이 다 계절에 따라 바뀐다

→ 서울에서는 철이 날씨로 다를 뿐이지만, 시골에서는 바람, 풀꽃, 냄새, 소리, 느낌, 모두 다 철에 따라 바뀐다

《나는 영동사람이다》(유디트 크빈테른, 생각하는고양이, 2012) 157쪽


늑대는 기쁨의 소리를 내질렀습니다. 늑대가 산의 향기를 들이마시며 공기 냄새를 킁킁 맡는 소리가 들렸어요

→ 늑대는 기뻐서 소리를 내지릅니다. 늑대가 멧내음을 들이마시며 바람냄새를 킁킁 맡는 소리가 들려요

《높이 뛰어라 생쥐》(존 스텦토/최순희 옮김, 다산기획, 2013) 24쪽


공기가 그의 몸을 하늘로 두둥실 들어 올리는 게 느껴졌어요

→ 바람이 몸을 하늘로 두둥실 들어올린다고 느껴요

→ 바람이 몸을 하늘로 두둥실 들어올려요

《높이 뛰어라 생쥐》(존 스텦토/최순희 옮김, 다산기획, 2013) 34쪽


숲에서 울리는 소리는 단지 ‘공기의 진동인 음향’이 아니다

→ 숲에서 울리는 소리는 그저 ‘바람’이 아니다

→ 숲에서는 그저 ‘바람소리’가 울리지 않는다

《소리의 재발견》(토리고에 게이코/한명호 옮김, 그물코, 2015) 21쪽


여기는 공기가 달아

→ 여기는 바람이 달아

→ 여기는 맑고 달아

《고양이 노트 2》(이케후지 유미/김시내 옮김, 시리얼, 2016) 26쪽


급기야 세 번째 원소, 즉 인간실존의 새로운 원소 영역인 공기를

→ 그리고 셋째 씨앗, 곧 사람살이에서 새로운 자리인 바람을

→ 드디어 셋째 알, 곧 사람이 살도록 하는 새로운 자리인 바람을

→ 마침내 셋째 곬, 곧 사람이 있도록 하는 새로운 자리인 바람을

《땅과 바다》(칼 슈미트/김남시 옮김, 꾸리에, 2016) 128쪽


가끔은 바깥 공기 마시면서 점심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 가끔은 바깥바람 마시면서 낮밥 먹어도 어울릴 듯해서요

→ 가끔은 바깥바람 마시면서 샛밥 먹어도 즐거울 듯해서요

《아이, 낳지 않아도 될까요?》(코바야시 유미코/노인향 옮김, 레진코믹스, 2016) 88쪽


그렇게 무거운 공기였던 적은 없었다

→ 그렇게 무거운 바람이던 적은 없었다

→ 그렇게 무거운 기운이던 적은 없었다

→ 그렇게 무겁던 적은 없었다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5》(히가시무라 아키코/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7) 63쪽


여긴 공기부터 다르구나

→ 여긴 바람부터 다르구나

《오토바이로, 일본 책방》(조경국, 유유, 2017) 98쪽


인간의 출입이 적은 장소는 공기가 맑아서

→ 사람이 적게 드나드는 곳은 바람이 맑아서

→ 사람이 거의 안 오는 곳은 하늘이 맑아서

《파란 만쥬의 숲 3》(이와오카 히사에/오경화 옮김, 미우, 2017) 48쪽


몸은 신선한 공기를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 몸은 싱그러운 바람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 몸은 맑은 바람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시릴 디옹/권지현 옮김, 한울림, 2017) 15쪽


마음을 나누는 그 시간과 공기까지 포괄하는 것일 테다

→ 마음을 나누는 그때하고 바람까지 아우를 터이다

→ 마음을 나누는 그 하루랑 기운까지 아우를 터이다

→ 마음을 나누는 그 한때랑 숨결까지 아우를 터이다

《밥을 지어요》(김혜경, 김영사, 2018) 7쪽


차가운 공기가 뺨을 때린다

→ 바람이 차갑다

→ 바람이 차다

《물 속을 나는 새》(이원영, 사이언스북스, 2018) 7쪽


어제부터 공기가 습했잖아

→ 어제부터 바람이 추지잖아

→ 어제부터 눅눅하잖아

《책벌레의 하극상 1부 7》(카즈키 미야·스즈카·시이나 유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 7쪽


마치 공기의 소중함을 평상시 느끼지 못하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어요

→ 마치 대수로운 바람을 으레 느끼지 못하는 삶과 비슷할 수도 있어요

→ 마치 고마운 바람을 그냥그냥 못 느끼는 모습과 비슷할 수도 있어요

《선생님, 평화가 뭐예요?》(배성호·김규정, 철수와영희, 2019) 5쪽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균의 존재를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 이 일을 하기 앞서는 바람에 떠다니는 팡이를 생각해 본 적도 없다

→ 이 일을 하기 앞서는 하늘에 떠다니는 꼬물이를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시골빵집에서 균의 소리를 듣다》(와타나베 이타루·와타나베 마리코/정문주 옮김, 더숲, 2021) 51쪽


공기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 좁은 밀폐 공간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 바람이 제대로 들지 않는 곳에 갇혔기 때문이다

→ 바람이 제대로 안 드는 가두리에 있기 때문이다

《동물에 대한 예의가 필요해》(박현주, 책공장더불어, 2021) 138쪽


초자연의 생물이라면 사대원소를 다를 필요가 있겠죠? 4대원소란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한 세상의 기본요소, 공기·물·불·흙을 말합니다

→ 너머누리 숨붙이라면 네고리를 다뤄야겠죠? 네고리란 옛 그리스사람이 생각한 온누리 바탕, 바람·물·불·흙입니다

→ 그곳 목숨붙이라면 네곬을 다뤄야겠죠? 네곬이란 옛 그리스사람이 생각한 온누리 밑동, 바람·물·불·흙입니다

→ 빛나는 숨결이라면 네길을 다뤄야겠죠? 네길이란 옛 그리스사람이 생각한 온누리 뿌리, 바람·물·불·흙입니다

→ 하늘빛 목숨이라면 네바탕을 다뤄야겠죠? 네바탕이란 옛 그리스사람이 생각한 온누리 씨앗, 바람·물·불·흙입니다

→ 별나라 숨빛이라면 네밑동을 다뤄야겠죠? 네밑동이란 옛 그리스사람이 생각한 온누리 얼개, 바람·물·불·흙입니다

《부엌의 드래곤 4》(시마다 리리·미요시 후루마치/윤선미 옮김, 소미미디어, 2023) 120쪽


바람도 거리에 흩어진 종잇조각을 움직일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공기의 흐름에 가까웠다. 그것이 내 등을 떠밀었다

→ 바람도 거리에 흩어진 종잇조각을 움직이지는 ㅇ낳는다. 오히려 가볍게 흐른다. 가벼운 바람이 등을 떠민다

《늦여름》(호리 다쓰오/안민희 옮김, 북노마드, 2024) 49쪽


공짜 원료인 빛, 물, 공기의 선물을

→ 빛, 물, 바람을 거저로 받아서

→ 빛, 물, 바람을 그냥 얻고서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로빈 월 키머러/노승영 옮김, 다산초당, 2025)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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