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목록 目錄
참고 문헌 목록 → 도움책모음 / 곁책꾸러미
도서 목록 → 책벼리 / 책꾸러미 / 책바구니
목록을 작성하다 → 벼리를 쓰다 / 타래를 적다 / 줄줄이 적다
목록을 확인하여 → 꾸러미를 살펴 / 모둠을 헤아려
‘목록(目錄)’은 “1. 어떤 물품의 이름이나 책 제목 따위를 일정한 순서로 적은 것 ≒ 약절·표목 2. [정보·통신] 파일 시스템을 관리하고, 각 파일이 있는 장소를 쉽게 찾도록 디스크의 요소를 분할·검색하는 정보를 포함하는 레코드의 집합 = 디렉터리”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벼리·사리·타래’나 ‘구럭·꾸러미·꾸리·꿰미’로 손봅니다. ‘다발·모둠·모음·몇 가지’나 ‘보따리·보퉁이·보자기·봇짐·보자기짐’으로 손보고요. ‘바구니·한바구니·함지’나 ‘보기·보기책·보는책·보임책’으로 손볼 만해요. ‘쪽종이·쪽갈피’나 ‘책꾸러미·책구럭·책바구니·책벼리·책보따리·책보자기·책모둠·책모음’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여러 가지·여러 갈래·여러길·여러빛·여러빛깔’이나 ‘온갖길·온갖빛·온갖빛깔’로 손볼 수 있어요. ‘하나씩·하나하나·하나둘’이나 ‘죽·죽죽·줄줄이·줄줄·줄줄줄·주르륵·조르륵’으로 손보고요. ‘쭈르륵·쪼르륵·졸졸이·졸졸·졸졸졸·주룩주룩·조록조록’이나 ‘쭈룩쭈룩·쪼록쪼록·쪼르르·쪼르륵·쪼르륵쪼르륵’이나 ‘조르르·조르륵·조르륵조르륵·쭈르르·쭈르륵쭈르륵’이나 ‘주르르·주르륵·주르륵주르륵’이나 ‘쪽·쪽쪽·족·족족·쭉·쭉쭉·쫙·쫙쫙’으로 손보아도 됩니다. ㅍㄹㄴ
부산 시립도서관에서 83년도 아동도서목록을 뒤적이다가
→ 부산 고을책숲에서 83년 어린이책 꾸러미를 뒤적이다가
《주민등록》(하일, 민음사, 1985) 43쪽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목록으로 작성하도록 한다
→ 아이가 바라는 대로 벼리를 쓰도록 한다
→ 아이가 바라는 빛을 죽 적도록 한다
→ 아이가 바라는 길을 하나하나 꾸미도록 한다
《책벌레 만들기》(폴 제닝스/권혁정 옮김, 나무처럼, 2005) 136쪽
대량 소비되는 제품을 ‘느리게 살기’의 한 목록에 올려놓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 엄청 팔리는 살림을 ‘느리게 살기’ 가운데 하나로 올려놓은 대목도 턱없다
→ 잔뜩 사고파는데 ‘느리게 살기’ 가운데 하나로 올려놓으니 얼토당토않다
→ 잔뜩 사고파는데 ‘느리게 살기’ 가운데 하나로 올려놓으니 터무니없다
→ 잔뜩 사고팔면서 ‘느리게 살기’ 가운데 하나로 올려놓으니 어처구니없다
《이문재 산문집》(이문재, 호미, 2006) 34쪽
가공(加工)할 재료의 목록을 적어 내려가던 그는 레시피를 덮고 볼펜을 내려놓았다
→ 그는 다룰 살림을 적어 내려가다가 차림판을 덮고서 붓을 내려놓는다
→ 그는 건사할 밑감을 적다가 밥차림을 덮고서 글붓을 내려놓는다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창비, 2009) 220쪽
흰 것에 대해 쓰겠다고 결심한 봄에 내가 처음 한 일은 목록을 만든 것이었다
→ 흰 이야기를 쓰겠다고 마음먹은 봄에 줄거리부터 짰다
→ 흰빛을 쓰겠다고 여긴 봄에 이름부터 죽 적었다
→ 무엇이 흰지 쓰려고 한 봄에 벼리부터 엮었다
《흰》(한강, 난다, 2016) 9쪽
사전에 없는 어휘들의 목록에서 노이즈를 제거하면 신어로 올릴 유의미한 후보들이 보이거든요
→ 낱말책에 없는 낱말 벼리에서 부스러기를 덜면 새말로 올릴 뜻있는 낱말이 보이거든요
→ 말꽃에 없는 말뭉치에서 자잘한 것을 걷으면 새로 올릴 뜻깊은 낱말이 보이거든요
→ 밀껓에 없는 말꾸러미에서 잔말을 털면 새롭게 올릴 좋은 낱말이 보이거든요
《최후의 사전 편찬자들》(정철, 사계절, 2017) 77쪽
그 소박한 바람이 이루어지면, 도서목록에 이 그림책이 꼭 포함되기를 바란다
→ 이 작은 꿈을 이룰 적에, 책꾸러미에 이 그림책이 꼭 들기를 바란다
→ 이 수수한 꿈을 이룰 적에, 책벼리에 이 그림책을 꼭 넣기를 바란다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김장성, 이야기꽃, 2022) 163쪽
아이들에게 필요한 옷의 목록을 작성하라고 말한다
→ 아이들이 입을 옷을 죽 적으라고 말한다
→ 아이들이 입을 옷을 적어 보라고 말한다
→ 아이한테 챙길 옷을 써 보라고 말한다
《수없이 많은 바닥을 닦으며》(마이아 에켈뢰브/이유진 옮김, 교유서가, 2022) 14쪽
곱창 좀 덜 먹었으면 같은 것들이 기대의 목록이다
→ 곱창 좀 덜 먹기 들을 바란다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은유, 읻다, 2023) 5쪽
무인도에 가져갈 책 목록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 빈섬에 가져갈 책꾸러미를 고치지 않았다
→ 고요섬에 가져갈 책보따리를 갈지 않았다
→ 홀로섬에 가져갈 책다발을 새로하지 않았다
→ 홀섬에 가져갈 책꿰미를 바꾸지 않았다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95쪽
포트럭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의 목록은 줄어도
→ 도르리에 부르고 싶은 사람은 줄어도
→ 도리기에 데려오고 싶은 사람은 줄어도
→ 나눔잔치에 모시고 싶은 사람은 줄어도
《이 세상 모두가 적이라면》(김개미, 교유서가, 2026) 1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