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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준비


 하루의 준비를 종료하면 → 하루를 다 챙기면 / 하루를 다 살피면

 이사의 준비로 바쁘다 → 옮기는 일로 바쁘다 / 옮길 밑일로 바쁘다

 생각의 준비가 필요해서 → 생각을 추슬러야 해서 / 생각을 보듬어야 해서


  ‘준비(準備)’는 “미리 마련하여 갖춤”을 뜻한다고 해요. ‘-의 + 준비’ 얼거리라면 ‘-의’부터 털고서, ‘갈무리·갈무리하다·갈망·갈망하다’나 ‘갖추다·건사하다·걸다·걸리다·내걸다’로 손보고, ‘꾸리다·꾸려가다·꾀·꾀하다·꿍꿍이’나 ‘대다·대보다·대주다·서다·세우다’로 손봅니다. ‘나다·나서다·되다·이루다·일구다’나 ‘보다·보듬다·보살피다·헤아리다·돌아보다’로 손볼 만합니다. ‘살려쓰다·살림·살림하다·살펴보다·살펴두다·살펴놓다’나 ‘살피다·살핌·살핌새·살핌길·살핌꽃·살핌눈’으로 손보며, ‘맡다·맡기다·내맡다·내지르다·놓다·두다’로 손봐요. ‘다루다·다룸새·다룸길·다스리다·만지다·매만지다’나 ‘마련·마련하다·장만·장만하다·지르다’로 손봅니다. ‘맞다·맞아들이다·맞이·맞이하다·맺다’나 ‘잡다·잡아가다·잡도리·벼르다·벼리다’로 손보고, ‘짓다·지어내다·지어대다·지음·짓기·짓는일’로 손봐요. ‘짓·짓거리·짜다·짜내다·짜놓다’나 ‘짚다·짚어보다·짚어내다·짚어가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차리다·차려놓다·차림·차림결·차림길·차림꽃·차림멋·차림빛·차림새’나 ‘차린결·차린길·차린꽃·차린멋·차린빛·차린새’로 손보며, ‘찾다·찾기·찾아보다·찾아쓰다’로 손보면 되어요. ‘채우다·챙기다·챙길거리·챙길것·추스르다·모으다’나 ‘있다·있음·있는꽃·있는빛’으로 손보고, ‘닦다·닦음·닦음길·닦음질·갈다·갈고닦다·갈닦다’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기다리다·바람·바라다·바라보다’나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로 손봅니다. ‘손·손땀·손보다·손질·손질하다·싸다’나 ‘알아두다·알아보다·앞서’로 손보고요. ‘일·일꽃·일길·일꽃길·일살림·일품’이나 ‘곁·곁으로·곁길·곁짐·곁빛·곁숨·곁꽃’으로 손보면 되며, ‘길·길눈·길꽃’으로 손봅니다. ‘가누다·가눔새·가눔빛·가눔꽃·가다듬다·다듬다’나 ‘미리·미리꽃·미리맡다·미리잡다·미리하다’로 손봐요. ‘밑·밑동·밑빛·밑마음·밑바탕·밑절미’나 ‘밑꽃·밑짜임·밑틀·밑판·밑밥·밑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바탕·바탕길·바탕꽃·바탕일·배움살림’이나 ‘짐·짐더미·짐덩어리·짐덩이·짐붙이’로 손보지요. ‘삶갈무리·삶갈망·몸갈무리·몸갈망·짐갈무리·짐갈망·집갈무리·집갈망’이나 ‘생각·생각하다·생각깊다·생각있다’로 손보고, ‘생각꽃·생각꽃씨·생각씨·생각씨앗·생각그림’이나 ‘자!·-려면·-려고’로 손볼 수 있습니다. ㅍㄹㄴ



역시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뒤에 녀석과 싸우지 않으면 안 돼

→ 우리는 모두 챙기고서 녀석과 싸우지 않으면 안 돼

→ 우리는 빈틈없이 추스르고서 녀석과 싸워야 해

《바벨 2세 5》(요코야마 미쓰테루/이동섭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07) 53쪽


마음의 준비가 끝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 마음을 아직 못 차렸는데 갑자기

→ 마음이 미처 안 섰는데 갑자기

《푸른 꽃 1》(시무라 타카코/오주원 옮김, 중앙북스, 2009) 116쪽


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고

→ 그러나 마음이 아직 안 되었다고

→ 그렇지만 마음을 아직 못 추슬렀다고

《권외 프린세스 1》(아이다 나츠미/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6) 76쪽


“메인 본방을 앞둔 심신의 준비랄까?” “저, 전채요리 같은?”

→ “한복판을 앞두고 몸마음을 가눈달까?” “아, 앞가심 같은?”

→ “맏자리를 앞두고 마음몸을 차린달까?” “아, 앞씻이 같은?”

《집주인은 사춘기! 2》(미나세 루루우/장지연 옮김, 대원씨아이, 20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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