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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757 : 속 시간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몰랐지

→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하루 가는 줄 몰랐지

→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날 저무는 줄 몰랐지

《고래 도서관》(지드루·유디트 바니스텐달/박재연 옮김, 바람북스, 2023) 5쪽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라 하면 틀린말씨입니다. 우리는 ‘속’으로 빠져들지 않아요. “늪 속으로 빠지지” 않아요. “늪에 빠집”니다. “구멍 속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구멍으로 들어갑”니다.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만큼 빠져들기에 “하루 가는 줄” 모릅니다. “날 저무는 줄” 모르고, “동트는 줄” 모르지요. ㅍㄹㄴ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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