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여행 旅行


 세계 일주 여행 → 온누리 돌기 / 온누리 한바퀴

 여행을 떠나다 → 마실하다 / 나들이를 하다

 여행을 마치고 → 나들이를 마치고 / 마실을 마치고

 여행을 갈 생각 → 길을 나설 생각 / 마실을 갈 생각

 타국을 여행하다 → 먼길을 돌다 / 멀리 돌아다니다

 전국을 여행하며 → 온나라를 가며 / 온나라를 누비며

 함께 여행하고 싶다 → 함께 다니고 싶다 / 함께 마실하고 싶다


  ‘여행(旅行)’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 객려(客旅)·정행(征行)”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가다·오다·한바퀴·오가다·오고가다’나 ‘걸음·걸음걸이·걸음결·걸음새·걸음나비·걸음꽃·걸음빛·걸음보’로 손봅니다. ‘걷다·걸어다니다·걸어가다·걸어오다·발걸음·발길·발씨’나 ‘구경하다·구경·보다·누비다’로 손봐요. ‘다니다·다녀오다·다녀가다’나 ‘길·길눈·길꽃·새길·새곳’으로 손보고, ‘길나서다·들락날락·들락거리다·들랑날랑’으로 손봅니다. ‘나들이·나들잇길·나가다·나서다·나아가다·나오다’나 ‘마당·마실·마실하다·마실살이·마실길’로 손볼 만해요. ‘머무르다·머물다·보내다·지내다’나 ‘먼길·머나먼길·멀디먼길’로 손보고, ‘돌고돌다·돌다·돌아다니다·돌아보다’로 손보면 돼요. ‘두리번·두리번두리번·둘러보다·둘레보기·둘레찾기·둘레읽기’나 ‘찾다·찾는꽃·찾는눈·찾아가다·찾아나서다·찾아다니다’로 손봅니다. ‘찾아보다·찾아뵈다·찾아뵙다·찾아오다·찾아들다’나 ‘날다·날리다·날려가다·날아다니다·날아가다·날아오다’로 손보고요. ‘떠나다·떠나가다·떠나오다·떠남길·떠남꽃’이나 ‘떠돌다·떠돌별·떠돌이별·떠돌새·떠돌이새·떠돌님·떠돌빛·떠돌꽃’으로 손볼 수 있어요. ‘떠돌아다니다·떠돌이·떠돌뱅이·떠돌깨비·떠돌꾸러기·떠돌마당·떠돌판’이나 ‘움직이다·움직길·움직꽃·움직빛’으로 손보면 되고요. ‘흐르다·흐름·흐름길·흐름물·흐름빛·흐름판·흘러흘러·흘러가다·흘러들다’나 ‘맴돌다·맴돌이·맴돌별·맴돌이별·맴돌꽃·맴돌빛·맴돌마당·맴돌판’으로 손봐도 어울립니다. ‘바깥나들이·바깥마실·바람마실·바람쐬다·이웃나들이·이웃마실’로 손보며, ‘굴러다니다·굴러먹다·놀러가다·놀러다니다’나 ‘제돌다·제돌이·터읽기·터보기·터찾기·터전읽기’로 손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낱말책에 비슷한말이라며 나오는 ‘객려·정행’은 쓸 일이 없으니 털어냅니다. 이밖에 한자말 ‘여행’ 세 가지도 털어낼 노릇입니다. ㅍㄹㄴ



여행(女行) : 여자로서의 행실

여행(?行) : 1. 엄격하게 시행함 2. = 역행(力行)

여행(勵行) : 1. = 역행(力行) 2. 행하기를 장려함



이 여행에는 몇 군데의 핵심적인 정거장이 있다

→ 이 나들이에는 몇 군데 거칠 길목이 있다

→ 이 마실에는 몇 군데 도드라진 징검돌이 있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존 보슬로우/홍동선 옮김, 책세상, 1990) 122쪽


수박 겉핥기 식 외국 여행을 하지 않으려면

→ 수박 겉핥기 같은 바깥마실을 안 하려면

→ 수박 겉핥기 이웃나들이를 하지 않으려면

《모독冒瀆》(박완서, 학고재, 1997) 5쪽


미국 횡단 도보 여행을 떠날 무렵에 국토 횡단 여행은 미국의 성인 남자가 거쳐야 할 일종의 통과 의례로 자리 잡았다

→ 미국을 가로질러 걸을 무렵에 나라마실은 미국에서 어른이라면 거쳐야 할 길로 자리잡았다

→ 미국을 누비며 걸을 무렵에 나라걷기는 미국에서 어른이라면 거쳐야 한다고 여겼다

《걷기의 역사》(레베카 솔닛/김정아 옮김, 민음사, 2003) 203쪽


물론 성지순례라고 하는 여행의 성격이 특수한 탓도 작용했으리라

→ 다만 거룩마실이라고 하는 길이 남다른 탓도 있으리라

→ 그리고 거룩길이 두드러진 탓도 있으리라

→ 또한 거룩걸음이 유난한 탓도 있으리라

《내가 만난 하나님》(김승옥, 작가, 2004) 92쪽


혼자서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다니 말이야

→ 혼자서 얻어타며 다니다니 말이야

→ 혼자서 끼워타며 돌아다니다니 말이야

《함메르페스트로 가는 길》(마르야레나 렘브케/김영진 옮김, 시공사, 2006) 156쪽


여행은 정신수양을 위한 것도, 이야깃거리를 만들러 가는 것도 아니다

→ 나들이는 마음닦기도, 이야깃거리를 얻으러 가지도 않는다

→ 담금질을 하거나 이야깃거리를 지으려고 마실을 가지 않는다

《17+i, 사진의 발견》(김윤수, 바람구두, 2007) 203쪽


4차와 5차 여행중에도

→ 넉걸음과 닷걸음에도

→ 넉마실과 닷마실에도

《아내와 걸었다》(김종휘, 샨티, 2007) 166쪽


초보 여행자들이 뽑은

→ 병아리 마실님이 뽑은

→ 풋풋한 마실꾼이 뽑은

《아내와 걸었다》(김종휘, 샨티, 2007) 189쪽


사진을 찍기 위한 취재 여행의 경우는

→ 찰칵찰칵 찍으려는 마실길은

→ 빛꽃을 찍으려는 나들이는

→ 빛그림을 찍으려는 길이면

《가만히 거닐다》(전소연, 북노마드, 2009) 35쪽


“수학여행?” “……. 따돌려졌어요.” “늘 그렇지만, 혼자 여행이 최고지.”

→ “배움마실?” “……. 따돌렸어요.” “늘 그렇지만, 혼자 오면 좋지.”

→ “배움마당?” “……. 따돌렸어요.” “늘 그렇지만, 혼자 가면 으뜸이지.”

《키친 4》(조주희, 마녀의책장, 2010) 10쪽


긴 여행중엔 무거운 카펫을 사지 않는 것처럼

→ 나들이가 길면 무거운 깔개를 사지 않듯

→ 마실이 길면 무거운 자리를 사지 않듯

《키친 3》(조주희, 마녀의책장, 2010) 57쪽


언젠가 열대 나라를 여행하면서 단 한 줄도 읽지 못한

→ 언젠가 더운나라를 다니면서 한 줄도 읽지 못한

《그림에 스미다》(민봄내, 아트북스, 2010) 232쪽


어른이 되면, 난 마음껏 먼 나라까지 여행할 거야

→ 어른이 되면, 난 마음껏 먼나라까지 찾아갈 테야

→ 어른이 되면, 난 마음껏 먼나라까지 둘러볼 테야

→ 어른이 되면, 난 마음껏 먼나라까지 돌아볼 테야

→ 어른이 되면, 난 마음껏 먼나라까지 떠날 테야

→ 어른이 되면, 난 마음껏 먼나라까지 돌아다닐래

《곤충화가 마리아 메리안》(마르가리타 엥글 글·줄리 패치키스 그림/엄혜숙 옮김, 담푸스, 2011) 21쪽


여독에 지쳐버린 여행자들의 안식처로 제격인

→ 지쳐버린 나그네가 쉴 만한

→ 느른한 길손이 머물기 좋은

《한국의 아름다운 마을》(이영관, 상상출판, 2011) 85쪽


외국으로 배낭여행도 갈 거라며

→ 이웃나라로 들마실도 간다며

→ 먼나라로 들짐마실도 간다며

《악어에게 물린 날》(이장근, 푸른책들, 2011) 34쪽


파리의 감춰진 이야기 속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나 보길 바란다

→ 파리에 숨은 이야기로 즐거이 나들이를 떠나 보길 바란다

→ 파리에 깃든 이야기로 즐겁게 마실을 떠나 보길 바란다

《파리 상점》(김예림, 생각을담는집, 2012) 7쪽


베네치아, 나폴리 등지를 여행했고

→ 베네치아, 나폴리 들을 돌아보았고

→ 베네치아, 나폴리 같은 곳을 갔고

→ 베네치아, 나폴리를 다녔고

《희망의 발견, 시베리아의 숲에서》(실뱅 테송/임호경 옮김, 까치, 2012) 116쪽


긴 여행을 했어요

→ 멀리 다녔어요

→ 오래 다녀왔어요

《로지와 마법의 말》(러셀 호번·퀜틴 블레이크/정이립 옮김, 살림어린이, 2012) 31쪽


까치는 친구가 있는 곳을 향해 멀고먼 여행을 시작했어

→ 까치는 동무가 있는 곳으로 멀고먼 길을 나섰어

→ 까치는 동무를 만나러 멀고먼 길을 걸어가

《여우》(마거릿 와일드·론 브룩스/강도은 옮김, 파랑새, 2012) 33쪽


시간여행은 내가 긍지를 가지고 하는 일이야

→ 넘나들이는 내가 보람으로 하는 일이야

→ 틈나들이는 내가 보람차게 하는 일이야

《너와 나의 발자취 1》(요시즈키 쿠미치/정은서 옮김, 서울문화사, 2013) 151쪽


폴짝폴짝 뛰며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 폴짝폴짝 뛰며 다닙니다

→ 폴짝폴짝 길을 이어갑니다

《높이 뛰어라 생쥐》(존 스텦토/최순희 옮김, 다산기획, 2013) 10쪽


넓고 깊은 바다로 여행을 떠나요

→ 넓고 깊은 바다로 길을 떠나요

→ 넓고 깊은 바다로 떠나요

→ 넓고 깊은 바다로 나들이해요

《바다 이야기》(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이정주 옮김, 보림, 2014) 2쪽


여행용 트렁크를 끌고 나가면서

→ 마실짐을 끌고 나가면서

→ 나들이짐을 끌고 나가면서

→ 나들이 짐수레를 끌고 나가면서

《에코의 초상》(김행숙, 문학과지성사, 2014) 34쪽


무전여행이 여행의 마지막이었지요

→ 가난마실이 발걸음 마지막이었지요

→ 맨몸마실이 마지막 걸음이었지요

→ 빈몸마실이 마지막 길이었지요

《지금 여기가 맨 앞》(이문재, 문학동네, 2014) 164쪽


동네사람인데 1박 여행이라니

→ 마을사람인데 하룻밤이라니

→ 마을사람인데 하루 묵다니

《태양의 집 7》(타아모/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4) 32쪽


우리 둘만의 보물찾기 여행이 시작되는 거예요

→ 우리 둘이 꽃찾기를 하지요

→ 우리 둘이서 별찾기를 해요

《느영 나영 제주》(조지욱·김동성, 나는별, 2015) 10쪽


닐스가 기러기떼와 여행을 하던 시절

→ 닐스가 기러기떼와 마실을 하던 무렵

→ 닐스가 기러기떼와 돌아다니던 무렵

→ 닐스가 기러기떼와 날아다니던 무렵

《스웨덴, 삐삐와 닐스의 나라를 걷다》(나승위, 파피에, 2015) 158쪽


찬 해류에 몸을 맡기고는 긴 여행을 합니다

→ 찬무대에 몸을 맡기고는 오래 마실합니다

→ 찬바다에 몸을 맡기고는 긴날을 떠납니다 

《처음 만나는 물고기 사전》(이상권, 한권의책, 2015) 126쪽


처음으로 떠나는 육지 여행이었다

→ 처음으로 뭍마실을 간다

→ 처음으로 뭍나들이 간다

《보물섬의 비밀》(유우석, 창비, 2015) 55쪽


뗏목으로 바다를 여행하고 싶었던 나의 이야기입니다

→ 제가 뗏목으로 바다를 누비고 싶던 이야기입니다

《보물섬의 비밀》(유우석, 창비, 2015) 141쪽


저희 여행사는 여러분이 계속계속 여행을 가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저희 마실가게는 여러분이 자꾸자꾸 마실을 가 주시기길 바랍니다

→ 저희 마실일터는 여러분이 앞으로도 나들이을 가 주시면 합니다

→ 저희 마실가게는 여러분이 꾸준히 마실을 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 저희 마실일터는 여러분이 늘 나들이를 가 주시길 비는 마음입니다

《너의 곁에서》(마스다 미리/박정임 옮김, 이봄, 2016) 120쪽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난다

→ 이레 동안 마실을 떠난다

《은빛 물고기》(고형렬, 최측의농간, 2016) 13쪽


독일인은 주말이나 공휴일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전원으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것을 무척 즐긴다

→ 독일사람은 이레끝이나 쉼날에 틈을 내어 숲으로 부릉부릉 마실을 떠나기를 무척 즐긴다

→ 독일사람은 끝이레나 쉬는날에 느긋하게 숲으로 부르릉 마실을 떠나기를 무척 즐긴다

《세계를 읽다, 독일》(리처드 로드/박선주 옮김, 가지, 2016) 23쪽


매우 오래 걸리고 힘든 여행이다 보니 이동 중에는 몸속에 쌓아 둔 영양분을 꺼내 쓴답니다

→ 매우 오래 걸리고 힘든 길이다 보니 날 적에는 몸에 쌓아 둔 기운을 쓴답니다

→ 매우 오래 걸리고 힘든 마실길이다 보니 날 적에는 몸에 쌓아 둔 기운을 쓴답니다

→ 매우 오래 걸리고 힘든 하늘길이다 보니 날 적에는 몸에 쌓아 둔 기운을 쓴답니다

《제비의 한 해》(토마스 뮐러/한윤진 옮김, 한솔수북, 2017) 18쪽


사진기 하나만 챙겨 들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 찰칵이 하나만 챙겨 들고 마실을 떠나 버릇하였다

→ 빛꽃틀 하나만 챙겨 들고 마실을 떠나곤 하였다

《겨울정원》(김장훈, 가지, 2017) 14쪽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는 새신랑에게서 온 것이었다

→ 꽃마실을 보내는 새사람한테서 왔다

→ 사랑마실을 보내는 새님한테서 왔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박준, 난다, 2017) 24쪽


혼자만의 여행을 떠납니다. 하얀 백조를 만나서 백조가 되어 보기도 하고

→ 혼자 마실을 떠납니다. 고니를 만나서 고니가 되어 보기도 하고

→ 혼자 길을 떠납니다. 하얀 새를 만나서 하얀 새가 되어 보기도 하고

《포근하게 그림책처럼》(제님씨, 헤르츠나인, 2017) 344쪽


오토바이는 여행의 이동 수단일 뿐이고, 책방은 목적지일 뿐이다

→ 붕붕이는 마실하며 움직이는 연장이요, 책집은 갈 곳일 뿐이다

→ 씽씽이는 마실길에 발이 될 뿐이고, 책집은 가는 곳일 뿐이다

《오토바이로, 일본 책방》(조경국, 유유, 2017) 32쪽


여행 중에 매일 빨래를 하다 보니 손빨래 실력만 몰라보게 늘었다

→ 마실하며 늘 빨래를 하다 보니 손빨래 솜씨만 몰라보게 늘었다

→ 나들이하며 늘 빨래를 하다 보니 손빨래 솜씨만 몰라보게 늘었다

→ 돌아다니며 늘 빨래를 하다 보니 손빨래 솜씨만 몰라보게 늘었다

《모모네 자수 일기》(몬덴 에미코/편설란 옮김, 단추, 2018) 128쪽


여행자의 마음은 눈치 볼 필요 없이 자유롭습니다 …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 나그네 마음은 눈치 볼 까닭 없이 홀가분합니다 …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 떠돌이 마음은 눈치 볼 일 없이 홀가분합니다 …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 마실벗 마음은 눈치 보지 않고 홀가분합니다 …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 마실님 마음은 눈치 안 보며 홀가분합니다 …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용수 스님의 곰》(용수, 스토리닷, 2018) 181쪽


먼 곳에서 온 여행자의 눈은 날카롭다

→ 먼 곳에서 온 마실님 눈은 날카롭다

→ 먼 곳에서 온 나그네 눈은 날카롭다

《여행하는 말들》(다와다 요코/유라주 옮김, 돌베개, 2018) 153쪽


맨 처음 ‘시간여행기’를 생각해 낸 건 대체 누구인 거지?

→ 맨 처음 ‘틈새마실길’을 생각해 낸 사람은 누구이지?

→ 맨 처음 누가 ‘샛마실길’을 생각해 냈지?

《키테레츠대백과 2》(후지코 F. 후지오/오경화 옮김, 미우, 2018) 154쪽


그런 것보다 여행을 즐기는 게 좋잖아

→ 그보다 나들이를 즐기면 좋잖아

→ 그보다 마실을 즐겨야 좋잖아

《아르테 9》(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9) 148쪽


아버지는 세계일주 여행을 했다

→ 아버지는 온누리를 돌았다

《먼 아침의 책들》(스가 아쓰코/송태욱 옮김, 한뼘책방, 2019) 37쪽


허나 여자들의 여행은 곡선이더군요

→ 그러나 순이는 부드러이 다니더군요

→ 그런데 순이는 돌면서 오가더군요

《미륵을 묻다》(김형로, 신생, 2019) 22쪽


현실의 내가 방랑여행을 좋아하는 까닭은

→ 내가 떠돌기를 즐기는 까닭은

→ 나는 바람새를 즐기는데

→ 난 구름처럼 다니곤 하는데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곽재식, 북스피어, 2019) 27쪽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여행하고 싶다

→ 이곳저곳을 보고 싶다

→ 돌아다니면서 살고 싶다

→ 이곳저곳을 다니고 싶다

→ 이곳저곳을 찾아다니고 싶다

《오랫동안 내가 싫었습니다》(오카 에리/황국영 옮김, 자기만의방, 2020) 60쪽


노인이 되면 먼길 여행도, 집 떠나는 것도, 무언가 새로운 일을 저지르는 것도

→ 늙으면 먼길도, 집 떠나기도, 무언가 새롭게 일을 저지르기도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김원희, 달, 2020) 14쪽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하고 여행을 떠났어요

→ 엄마아빠하고 헤어지고 길을 떠났어요

→ 어버이랑 마지막말을 나누고 멀리 떠났어요

《아델라이드》(토미 웅게러/김시아 옮김, 천개의바람, 2020) 6쪽


나의 몸은 여행가방 오늘 무엇을 담을지 설레는 여행가방

→ 내 몸은 나들짐 오늘 무엇을 담을지 설레는 나들짐

→ 이 몸은 마실짐 오늘 무엇을 담을지 설레는 마실짐

《내가 지구별에 온 날》(나비연, 있는 그대로, 2020) 39쪽


여행을 하면서는 스스로가 나의 집이 되고

→ 마실을 하면서는 스스로가 내 집이 되고

→ 나들이를 하면서는 스스로가 집이 되고

《고르고르 인생관》(슬로보트 글·김성라 그림, 어떤우주, 2021) 5쪽


아름다움이 있는 여행이었지요

→ 아름다운 나들이였지요

→ 돌아다니며 아름다웠지요

《꽃으로 엮은 방패》(곽재구, 창비, 2021) 188쪽


포상으로 받은 휴가로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 덤으로 말미를 받아 마실을 한다고 한다

→ 꽃보람으로 쉬며 나들이를 한다고 한다

《80세 마리코 16》(오자와 유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53쪽


그렇게 막무가내로 울진 여행을 시작했다

→ 그렇게 무턱대로 울진 나들이를 했다

→ 그렇게 대뜸 울진마실을 했다

《내게도 돌아갈 곳이 생겼다》(노나리, 책나물, 2021) 7쪽


가을에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면 제왕나비는 머나먼 여행을 시작해요

→ 가을에 낮이 차츰 짧으면 엄지나비는 머나먼 길을 나서요

→ 가을에 낮이 조금씩 줄면 엄지나비는 머나먼 길을 떠나요

《나는 제왕나비》(데버라 홉킨슨·메일로 소/이충호 옮김, 다림, 2021) 27쪽


혼자 여행하려면 자가 수리가 필수거든

→ 혼자 다니려면 스스로돌봐야 하거든

→ 혼자 움직이려면 혼짓기를 해야 하거든

《고물 로봇 퐁코 4》(야테라 케이타/조원로 옮김, 소미미디어, 2022) 113쪽


그저 비슷한 날들이 이어졌다면 나는 몇 번의 여행을, 공연을 만났을까

→ 그저 비슷한 날이 이었다면 얼마나 마실을 하고 마당놀이를 만났을까

→ 그저 비슷한 날이었다면 얼마나 나들이하고 놀거리를 만났을까

《읽는 생활》(임진아, 위즈덤하우스, 2022) 33쪽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여행자가 된 것 같아

→ 소릿줄을 꽂으면 나그네가 된 듯해

《알바니아 의자》(정정화, 걷는사람, 2022) 66쪽


송년회 대신 사원 여행 가는 거, 저는 참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 그믐밤 말고 일터놀이, 저는 참 멋지다고 생각해요

→ 섣달맞이 아닌 함마실, 저는 참 멋져요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 2》(미즈나기 토리/심이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5쪽


나의 둘도 없는 아들이 자기 자신을 향한 여행을 떠나 버린 것이다

→ 나한테 둘도 없는 아들이 오롯이 마음마실을 떠나버렸다

→ 나한테 둘도 없는 아들이 그저 마음 깊이 떠나버렸다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야마오 산세이/최성현 옮김, 상추쌈, 2022) 61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식도락입니다

→ 마실하며 빼놓을 수 없으니 바로 맛밥입니다

→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난길입니다

《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최수진, 세나북스, 2022) 14쪽


외돌토리로 여행 중이던 별은

→ 외돌토리로 떠돌던 별은

→ 외돌토리로 다니던 별은

《별에게 전해줘》(안도 미키에·요시다 히사노리/고향옥 옮김, 살림, 2022) 6쪽


엄마랑 아빠가 해외여행에서 돌아오셔

→ 엄마랑 아빠가 바깥마실에서 돌아오셔

→ 엄마랑 아빠가 먼길에서 돌아오셔

《살랑살랑 Q 1》(아마가쿠레 기도/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2) 65쪽


해외여행을 가면 나에게 엽서를 쓴다

→ 이웃마실을 가면 나한테 쪽글을 쓴다

→ 먼길을 가면 나한테 나래잎을 쓴다

《우표의 세계》(서은경, 현암사, 2023) 201쪽


탐험 여행을 하며 관찰하고 연구한 모든 것들을 책으로 출간했는데, 이 책이 바로 《종의 기원》입니다

→ 찾아보면서 살피고 캐낸 모든 이야기를 내놓는데, 이 책이 바로 《첫씨앗》입니다

→ 찾아다니며 보고 살핀 모든 이야기를 펴내었는데, 이 책이 바로 《뿌리찾기》입니다

《도도가 있었다》(이자벨 핀/전진만 옮김, 시금치, 2023) 51쪽


이러한 내 여행에 구체적인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여행을 시작하고도 한참 뒤의 일이다.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 넓게는 인간사의 어두운 측면

→ 이러한 나들이에 따로 이름이 있는 줄 한참 뒤에 알았다. 눈물바람. 넓게는 사람살이에 어두운 대목

→ 이러한 마실길에 따로 이름이 있는 줄 한참 뒤에 알았다. 슬품너울. 넓게는 사람살이에 어두운 모습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양재화, 어떤책, 2023) 7쪽


굳센 마음을 가진 여행자들의 노래를 들려줄게요

→ 굳센 나그네 노래를 들려줄게요

《베를 짜다 삶을 엮다》(케이티 호우스·디나라 미르탈리포바/남은주 옮김, 북뱅크, 2023) 12쪽


내 꿈은 세계 여행이에요

→ 난 먼길을 가고 싶어요

→ 난 바깥마실이 꿈이에요

→ 난 누리마실을 할래요

《엄마의 노래》(이태강, 달그림, 2023) 26쪽


기약 없는 여행의 시작을 엄마에게 통보했다

→ 마감 없는 길을 나선다고 엄마한테 말했다

→ 끝 없는 나들이를 한다고 엄마한테 알렸다

《사회적응 거부선언》(이하루, 온다프레스, 2023) 17쪽


돌아가신 남편 분과 갔던 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하고 있구나

→ 돌아가신 곁님과 갔던 곳을 돌아다니시구나

《구르는 남매 4》(츠부미 모리/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24) 28쪽


어린이날을 만들면서 새로운 희망을 열어 간 방정환 선생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출발해 볼까요

→ 어린이날을 선보이면서 새길을 열어 간 방정환 님과 함께 길을 떠나 볼까요

→ 어린이날을 외치면서 새빛을 열어 간 방정환 어른과 함께 길을 나서 볼까요

《선생님, 방정환이 누구예요?》(배성호, 철수와영희, 2024) 5쪽


여행 마지막날 체크아웃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 늘 생각했다

→ 나들이 마지막날 나오고서 집으로 돌아갈 적에 늘 생각했다

→ 마실길 마지막날 비우고서 집으로 돌아갈 즈음 늘 생각했다

《나 혼자 호텔 1》(마로·마키히로치/나민형 옮김, 시리얼, 2024) 6쪽


코를 킁킁거리며 우리의 사촌인 나무와의 감각적 관계 속으로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라

→ 코를 킁킁거리며 우리와 이웃인 나무와 만나자

→ 코를 킁킁거리며 우리 이웃인 나무를 만나자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데이비드 조지 해스컬/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2024) 9쪽


이삼일 어딘가로 잠시 여행을 떠났다가

→ 이틀쯤 어디로 살짝 떠났다가

→ 사흘쯤 어디로 슬쩍 마실했다가

《늦여름》(호리 다쓰오/안민희 옮김, 북노마드, 2024) 8쪽


설국에서 가혹한 여행을 이어가는 얘기인데요

→ 눈밭에서 고단히 돌아다니는 얘기인데요

→ 눈벌판에서 힘겹게 다니는 얘기인데요

《행복은 먹고자고 기다리고 4》(미즈나기 토리/심이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 89쪽


나에게 부산 여행은 낭만이라는 명사와 동의어였다

→ 나는 부산마실이 즐겁다

→ 나는 부산나들이가 즐겁다

《뒤섞인 말이》(조남숙, 월간토마토, 2024) 104쪽


과연 이 긴 여행의 끝에 도달할 수 있을지 말이에요

→ 참으로 이 기나긴 길이 끝날 수 있을지 말이에요

→ 참말 이 길디긴 길을 마칠 수 있을지 말이에요

《끝없는 양말》(페드로 마냐스 로메로·엘레니 파파크리스토우/김정하 옮김, 분홍고래, 2024) 24쪽


이 작자를 따라서 여행을 하고 있었으니까

→ 이 녀석을 따라서 돌아다녔으니까

→ 이놈을 따라서 떠돌았으니까

《마오 21》(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5) 87쪽


전국을 여행 중이지

→ 온마실을 하지

→ 나라 한바퀴 돌지

《고물 로봇 퐁코 7》(야테라 케이타/조원로 옮김, 소미미디어, 2025) 50쪽


여행은 그렇게 시작한다

→ 그렇게 나들이를 한다

→ 그렇게 마실을 간다

《재능이란 뭘까?》(유진목, 난다, 2025) 13쪽


나는 글을 쓰기 위해서 내 모든 힘을 다해 여행을 간다

→ 나는 글을 쓰려고 온힘을 다해 나들이를 간다

→ 나는 글을 쓰고 싶어서 온힘을 다해 멀리 간다

《재능이란 뭘까?》(유진목, 난다, 2025) 14쪽


눈의 여행은 유구하고 눈의 여행은 지난하지

→ 눈길은 깊고 눈길은 모질지

→ 눈길은 깊고 눈길은 멀지

→ 눈마실은 길고 눈마실은 고되지

《자꾸만 꿈만 꾸자》(조온윤, 문학동네, 2025) 92쪽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