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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격변 激變


 체제가 붕괴되는 격변이 있었다 → 나라가 무너지는 회오리가 있었다

 해방과 더불어 시작된 격변에도 → 빗장을 풀며 열린 너울에도

 격변하는 세계 정세 → 꿈틀대는 온누리 / 너울치는 온누리

 격변한 생활의 오 년간은 → 널뛰던 다섯 해는 / 흔들리던 다섯 해는


  ‘격변(激變)’은 “상황 따위가 갑자기 심하게 변함 ≒ 극변”을 가리킨다지요. ‘회오리·회오리바람·회리바람·회오리치다·회리치다’나 ‘휘감다·휘몰다·휘몰아치다·휘몰이·휘청·휘청휘청·휩싸다·휩쓸다’로 고쳐씁니다. ‘흔들다·흔들리다·흔들흔들·흔들오리·흔들것·흔들바람·흔들물결’이나 ‘거세다·거센바람·거센물결’이나 ‘드세다·드센바람·드센물결’로 고쳐써요. ‘세다·셈·세차다·세찬바람·세찬물결’이나 ‘가슴뛰다·고동치다·갑자기·갑작스럽다·갑작스레·급작스럽다’로 고쳐쓰지요. ‘구름·구름떼·구름밭·구름무리·구름물결·구름바다·구름같다·구름처럼’이나 ‘소용돌이·여울·여울목·굽이치다·몰아치다·이아치다·이치다·치솟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고개·고갯길·고갯마루·고개앓이’나 ‘고비·고빗길·고빗사위·고비앓이’나 ‘재·잿길·잿마루·재빼기·재앓이’로 고쳐쓸 수 있어요. ‘너울·너울거리다·너울너울·나울거리다·나울나울’이나 ‘너울길·너울판·너울바람·너울결·너울날·너울빛·너울꽃’로 고쳐써요. ‘너울목·너울머리·놀·널뛰다·널뛰기’나 ‘달라지다·달라가다·바뀌다·크게 바꾸다·크게 달라지다·크게 거듭나다·확 바꾸다·확 달라지다·확확 바꾸다·확확 달라지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돌개바람·큰바람·큰센바람·한바람’이나 ‘물결·물꽃·물발·물살·몰개·물결치다·물줄기’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바닷결·바닷빛·잔물결·큰물결’이나 ‘일다·일렁이다·일렁일렁’로 고쳐쓰고요. ‘찰랑이다·찰랑찰랑·철렁하다·철렁철렁·출렁이다·출렁출렁’이나 ‘춤·춤추다·춤사위·춤짓·춤꽃·춤빛’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파란놀·파란너울’이나 ‘발칵·발칵하다·벌컥·벌꺽·왈칵·왈카닥·왈칵하다’이나 ‘싹쓸이·싹쓸다·싹쓸이하다·싹쓸바람·싹쓸물결·큰쓸이’로 고쳐쓰면 되어요. ‘뼈빠지다·뽕밭바다·엎다·엎지르다’나 ‘오락가락·오르내리다·오르락내리락·오르내리막’으로도 고쳐써요. ‘기울다·기울이다·기우뚱·기우뚱하다’로 고쳐쓰고, ‘꿈틀거리다·꿈틀꿈틀·꼼틀거리다·꼼틀꼼틀’이나 ‘한입두말·한입석말·한입넉말·한입닷말’로 고쳐씁니다. ㅍㄹㄴ



그동안 우리는 많은 격변을 겪었다

→ 그동안 우리는 숱한 고비를 겪었다

→ 그동안 우리는 갖은 여울을 겪었다

→ 그동안 우리는 회오리가 잦았다

→ 그동안 우리는 크게 오르내렸다

《神父님 힘을 내세요》(죠반니노 과레스끼/김명곤 옮김, 백제, 1980) 9쪽


고전문화의 중심지대가 격변한 결과

→ 옛살림 복판이 꿈틀거린 끝에

→ 오래살림 복판이 춤춘 끝에

《도시의 역사》(남영우, 푸른길, 2011) 169쪽


에이아이가 모든 걸 바꿔놓을 격변기에 작가로서

→ 지음꽃이 모두 바꿔놓을 여물목에 글바치로서

→ 새꽃이 모두 바꿔놓을 너울목에 글쟁이로서

→ 꾸밈꽃이 모두 바꿀듯 일렁이는데 글꾼으로서

《갈등하는 눈동자》(이슬아·이훤, 먼곳프레스, 202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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