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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4.17.


《결혼 고발》

 사월날씨 글, 아르테, 2019.12.4.



엊저녁까지 해가 환하고 구름도 안 보이더니, 밤부터 구름이 모이고, 아침부터 비가 듣는다. 낮에는 빗줄기가 가늘어서 그치려나 했지만 다시 빗방울이 굵다. 오늘은 쇠날이라 나래터를 다녀오려고 바지런히 집일을 한다. 큰아이가 도와서 국을 다 끓여놓고서 조금 숨돌린 뒤에 읍내로 나간다. 슈룹을 안 쓰고서 비를 맞으면서 거닌다. 한봄비는 한창 살리며 북돋운다. 오늘 드디어 뒤꼍 복숭아나무에 복숭아꽃 한 송이가 피었다. 《결혼 고발》을 곱씹는다. “착한 사내·걱정없이 맺기·나쁜 웃사내질’이라는 세 가지를 밝힌다는 줄거리이되, ‘착한’이 아닌 ‘어버이를 졸졸 따르는’이라 해야 맞다. ‘걱정없이’가 아닌 ‘생각 않고’라 해야 맞고, ‘나쁜’이 아니라 ‘낡은’이라 해야 맞다. 글쓴이 어버이가 딸 아닌 아들을 낳았으면 글쓴이는 거꾸로인 삶이었을 수 있다. 그러니까 ‘사내 쪽 어버이’만이 아닌 ‘가시내 쪽 어버이’도 나란히 고쳐야 할 일이요, 짝을 맺든 안 맺든 둘(순이돌이)은 끝없이 이야기해야 하며, 짝을 맺은 뒤에는 더 자주 더 오래 이야기하면서 모든 낡은 틀을 털어내야 한다. 이미 웃사내틀을 고치거나 허물면서 새길을 가꾸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제는 ‘까밝히’기보다는 ‘새로짓는’ 보금자리를 밝힐 때이다. 손가락질로는 바꾸지도 가꾸지도 못 한다. 뚜벅뚜벅 걸어야 바꾸고 가꾼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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