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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등


 나의 등에 업혀라 → 내 등에 업혀라 / 등에 업혀라

 아빠의 등에 찰싹 붙는다 → 아빠 등에 찰싹 붙는다

 엄마의 등에는 땀이 → 엄마 등에는 땀이


  ‘-의 + 등’ 얼개라면 ‘-의’를 덜면 됩니다. 고래나 새우를 말할 적에는 ‘고래등’이나 ‘새우등’처럼 붙여쓰기를 해도 어울립니다. 손이며 팔은 ‘손등’과 ‘팔등’이라 합니다. 띄어서 낫다고 여기면 띄고, 붙이는 길이 어울리면 붙이면 되어요. ㅍㄹㄴ



이런 경우, 백발백중 엄마가 아빠의 등짝을 찰싹

→ 이럴 때 바로 엄마가 아빠 등짝을 찰싹

→ 이러면 냉큼 엄마가 아빠 등짝을 찰싹

《마지막 히치하이커》(문이소·남지원·은이결·민경하, 사계절, 2018) 71쪽


아내의 등만 보아야 하는 긴 시간을 잘 견딤은 물론

→ 곁님 등만 보아야 하는 긴 나날을 잘 견디면서

→ 짝꿍 등만 보아야 하는 긴날을 잘 견딜 뿐 아니라

《언어의 높이뛰기》(신지영, 인플로엔셜, 2021) 9쪽


바다 수면 위로 고래의 등이 살짝 보였고요

→ 바다 너머로 고래등이 살짝 보이고요

→ 바닷물낯에 고래등이 살짝 보이고요

《비밀의 크기》(김세희, 상상, 202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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