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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555 : 있 건 혹시


우리가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건지 혹시 아니?

→ 우리가 여기서 뭐 하는지 아니?

→ 우리가 여기서 무엇을 하지?

《노랑이와 분홍이》(윌리엄 스타이그/조세현 옮김, 비룡소, 2005) 7쪽


뭐 하는지 모를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지 어리둥절하기에 헤맬 만합니다. 옮김말씨인 “-고 있는 건지”는 ‘-하는지’로 손질합니다. 이 글월에서 ‘혹시’는 군더더기이니 덜어냅니다. 묻는 말씨이니 “뭐 하는지 아니?”라 하면 되고, “무엇을 하지?”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혹시(或是) : 1.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 ≒ 혹(或)·혹야(或也)·혹여(或如)·혹자(或者) 2. 어쩌다가 우연히 3. 짐작대로 어쩌면 4.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다소 미심쩍은 데가 있어 말하기를 주저할 때 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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