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하면 사용자의 모든 글을볼 수 없습니다.
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크게
키도 작고 몸도 작고
힘도 없고 말도 더듬고
온통 못하는 투성이라서
얼른 나이가 들기를 바랐는데
한 살 먹기가 너무 오래 걸린다고
도무지 언제 클는지 알 길 없었다
집을 크게 세울 수 있지만
돈을 실컷 벌 수 있다지만
큰힘이 나쁘지 않을 테지만
씨앗 한 톨이 어느새 숲을 이루듯
가만히 놀며 걸어 보니 오늘이다
2025.11.13.나무.
ㅍㄹ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