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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23.


《6교시에 너를 기다려》

 성욱현 글·모루토리 그림, 문학동네, 2024.11.12.



조금 누그러들어도 아직 언 날씨이다. 우리집 두 아이는 집에서 스스로 놀고 배우고 일하면서 하루를 살아간다. ‘학교’란 이름만 배움터이지 않다. 어느새 요즈음 아이어른은 으레 “‘학교’만 배우는 곳”이라 잘못 여기면서 ‘집·마을·일터’에서는 아예 배울 마음이 없거나 ‘책집’에서 배울 수 있는 줄 까맣게 모르기도 한다. 손쉽게 누리책집에서 책을 사기에 안 나쁘지만, 몸소 책집마실을 하면서 ‘내 눈에 익숙한 책’이 아닌 ‘내 눈에 낯설거나 여태 멀리한 책’을 가만히 읽으며 스스로 새롭게 배워서 깨어나는 줄 그냥그냥 모른다. 한밤에 하루를 열고서 아침에 살짝 쉬다가 그만 새벽 시골버스를 놓칠 뻔했다. 부산으로 건너간다. 감천동 〈마주서가〉에 들르며 비로소 어깨를 편다. 보수동 〈파도책방〉과 〈대영서점〉까지 들른 뒤에 거제동 〈책과아이들〉로 가서 저녁모임을 꾸린다. 긴긴 하루이다. 《6교시에 너를 기다려》를 읽는 어린이나 푸름이는 어떤 삶을 엿볼까? ‘학교에서만’ 만나거나 사귀다가 스무 살을 넘어가나? 스무 살이면 꼭 ‘대학생’이 되어야 하나? 어린글·푸른글 모두 ‘학교밖’에 아예 발을 못 디딘다고 느낀다. 요샌 옛날과 달리 ‘학교수업’이 짧고 ‘학교밖’이 훨씬 길 뿐 아니라, 모든 곳에서 배우고 어울릴 삶이다. ‘학교 없이도 삶터를 짓는 아이’ 이야기는 누가 쓰려나?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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