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타
01:30에 하루를 연다
07:05에 기지개를 켠다
살짝 등을 펼까 싶어 누우니 07:45
옆마을 08:00 시골버스 타야 하는데
깜빡 잠들었구나
얼른 짐을 챙겨서 달리니 07:55∼08:03
시골버스는 08:06에 들어온다
부산 가는 시외버스를 09:10에 탄다
매우 더워서 긴옷을 벗는다
터덜터덜 해를 보며 걷는 오늘은
감천동 〈마주서가〉를 누리고서
보수동 〈파도책방〉과 〈대영서점〉을 들르고서
거제동 〈책과아이들〉로
애쓴 발바닥과 온몸을 토닥이고
힘쓴 이 하루를 살살 타이른다
2026.1.23.쇠.
ㅍㄹ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