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담 私談


 사담을 나누기도 했다 →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담은 삼가 주십시오 → 얘기는 삼가 주십시오

 사담하지 마시오 → 떠들지 마시오

 사담하다가 주의를 받았다 → 수다를 하다가 걸렸다


  ‘사담(私談)’은 “사사로이 이야기함. 또는 그런 이야기 ≒ 사화”를 가리킨다지요. ‘얘기·얘기하다·이야기·이야기하다·이바구’나 “내 이야기·내 얘기·내가 걸은 길·내 삶길·내 자리”로 고쳐씁니다. “제 이야기·제 얘기·제 생각”이나 ‘떠들다·떠들썩하다·수다·수다꽃’으로 고쳐쓰지요. ‘살림글·살림이야기·살림얘기·살림쓰기·살림자국·살림자취’나 “살림을 쓰다·살림을 적다·살림을 담다·살림을 옮기다”로 고쳐써요. ‘살림꽃글·살림빛글·살림꾸러미·살림노래·살림하루’나 ‘삶글·삶이야기·삶얘기·삶쓰기·삶자국·삶자취·삶적이’로 고쳐쓰고요. “삶을 쓰다·삶을 적다·삶을 담다·삶을 옮기다·삶꽃글·삶빛글·삶길글”로 고쳐쓸 만합니다. ‘수수하다·수수빛·수수꽃·수수꽃길·수수꽃빛·수수한빛·수수한꽃’으로 고쳐쓰고, ‘오늘글·오늘쓰기·오늘적이·오늘을 쓰다·오늘을 적다·오늘을 옮기다’로 고쳐쓰면 돼요. ‘발자국·발자취·발짝·발짓·발결·발소리’나 ‘걸음글·자취글·발걸음글·발자취글’로 고쳐씁니다. ‘털털하다·투박하다·흔하다·여느·여느길’이나 ‘들빛글·들꽃글·풀빛글·풀꽃글’로 고쳐쓰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담’을 둘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사담(史談) : 역사에 관한 이야기

사담(?擔) : 1. 짐을 내려놓음 2. 책임이나 부담을 벗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쓸 때의 태도도 원고의 내용도 사담이 아닐 수 없었다

→ 쓰는 매무새도 줄거리도 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 쓰는 길도 이야기도 삶글이 아닐 수 없다

→ 쓰는 결도 글자락도 수다가 아닐 수 없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6쪽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