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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속성 屬性


 여러 가지 물건의 속성을 → 여러 가지 속빛을 / 여러 살림 숨결을

 그 속성이 자비라면 → 속이 사랑이라면 / 마음이 사랑이라면


  ‘속성(屬性)’은 “1. 사물의 특징이나 성질 2. [철학] 사물의 현상적 성질 ≒ 부성”을 가리킨다고 하는군요. ‘결·길·기운·-새’나 ‘마음·넋’이나 ‘마음결·마음새·마음밭·마음보·마음빛·마음씨·마음차림’으로 손봅니다. ‘밑·바탕·뿌리’나 ‘밑동·밑바탕·밑자락·밑줄기·밑마음·밑틀·밑뿌리’로 손보아도 되고, ‘살림결·살림길·살림새·삶결·삶길’로 손보지요. ‘숨·숨결·숨빛·피’나 ‘빛·인·죽·생각’으로 손볼 만합니다. ‘속·속내·속빛·속길·속꽃’으로 손볼 수 있어요. ‘보이다·드러나다·드러내다·나타나다·나타내다’나 ‘나서다·있다·하다’로 손봐도 어울려요. ‘몸빛·몸차림·몸짓·매무새·차리다·차림새·차림빛’으로 손볼 자리도 있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속성’을 다섯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빠르면 ‘빠르다’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속성(俗姓) : [불교] 승려가 되기 전의 성

속성(俗性) : 속된 성질

속성(俗聖) : [불교] 속인이면서 세속을 버린 사람처럼 살아가는 사람

속성(速成) : 빨리 이루어짐. 또는 빨리 깨침

속성(續成) : 계속하여 이룸



그리스도 신자생활 전체의 고유한 속성들인 공동체적 요소들이 형식적인 것들로 변하고

→ 하느님 따름이 누구나 품던 두레살림이 겉치레로 바뀌고

→ 하늘빛 믿음이가 서로 나누던 한빛이 껍데기로 되고

→ 하늘님을 섬기면서 함께살던 마음이 겉발림으로 달라지고

《우리네 목마름은 우리 샘물로》(구스따보 구띠에레즈/김명덕 옮김, 한마당, 1986) 28쪽


이야기라는 속성 자체가 시제의 개념이 있고

→ 이야기에는 이미 때가 깃들고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이동진, 예담, 2017) 125쪽


이제부터의 나의 글은 사진의 원리나 속성에 대한 고찰이 될 수 없다

→ 이제부터 이 글은 빛꽃이 어떤 길이나 속인지 다룰 수 없다

→ 이제 내가 쓰는 글은 빛꽃이 어떤 결이나 빛인지 살필 수 없다

《사진과 시》(유희경, 아침달, 2024)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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