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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16.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

 최향랑 글·그림, 창비, 2016.3.18.



어제는 19℃이더니 오늘은 20℃이다. 날씨가 폭하다. 얼고 녹기를 되풀이하는 겨울이니 이따금 포근히 풀리면서 느긋하지. 언제나 다른 날씨를 늘 새롭게 맞이하면 될 뿐이다. 마당에 내놓은 감을 여러 새가 돌아가며 쪼아먹는다. 물까치도 한 입, 직박구리도 한 입, 멧비둘기도 한 입, 저마다 조금조금 누린다. 감 한 알이면 뭇새가 즐겁다. ‘광주·전라’를 한묶음으로 하면 나라에서 20조 원을 베푼다고 떠들썩하고, ‘광주시장 이름’으로 ‘전남 고흥 시골내기’인 나한테까지 ‘통합행정 이루겠다’는 뜻을 밝히는 손전화 쪽글이 난데없이 온다. 그들은 내 손전화를 어찌 알고서 때 되면 쪽글을 보낼까? 《숲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를 되새긴다. 작은 바늘꾼은 숲빛에 맞추어 옷을 짓는다고 한다. 더 많이 짓는 옷이 아니라, “한 사람한테 맞는 옷 한 벌”을 짓는다. 벼슬아치나 임금님이 아닌 수수한 사람은 먼먼 옛날부터 “옷 한 벌”로 살았다. 옷을 굳이 여러 벌 안 지었다. 많이 갖추는 더미는 ‘살림’하고 멀다. 더 값싸게 만드는 뚝딱뚝딱도 살림하고 멀다. 손수 차분히 지으면서 즐겁게 나누기에 살림이다. 오늘 이 나라가 잊고 등지는 ‘살림’인 터라, 그림책과 어린이책뿐 아니라 어른책과 모든 글에도 살림이 깃들길 빈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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