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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32 : 1도


난 1도 모르겠어

→ 난 모르겠어

→ 하나도 모르겠어

→ 도무지 모르겠어

→ 참말 모르겠어

→ 영 모르겠어

《언니의 친구》(밧탄/나민형 옮김, 빗금, 2024) 138쪽


어느 무렵부터 “하나도 모르겠어”라 할 말씨를 “1도 모르겠어”처럼 쓰는 분이 나타납니다. 일본말씨를 흉내낸 셈인데, 굳이 이렇게 써야 할는지 곱씹을 노릇입니다. 하나‘조차’ 모를 수 있습니다. 하나‘마저’ 모를 수 있어요. 우리는 말끝을 살짝 바꾸면서 말빛을 살려요. “난 1도 모르겠어”라면 “난 모르겠어”로 손볼 수 있고, “도무지 모르겠어”나 “영 모르겠어”나 “참말 모르겠어”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일(一/壹) : 1. 자연수의 맨 처음 수. 아라비아 숫자로는 ‘1’, 로마 숫자로는 ‘Ⅰ’로 쓴다 2. 그 수량이 하나임을 나타내는 말 3. 그 순서가 첫 번째임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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