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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동자 瞳子


 그의 동자가 커졌다 → 그이 눈알이 크다 / 그는 눈망울을 키운다

 동자 없는 소경의 눈이 → 망울 없는 장님 눈이 / 빛망울 없는 장님 눈이


  ‘동자(瞳子)’는 “눈알의 한가운데에 있는, 빛이 들어가는 부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망울·몽우리’나 ‘눈속·눈알’로 고쳐씁니다. ‘눈망울’로 고쳐쓸 수 있어요. ‘빛망울’처럼 새말을 지을 만합니다. ‘종·쫑’으로 나타내어도 어울려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동자’를 둘 더 실으나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동자(同字) : 같은 글자

동자(童子) : 1. 남자인 아이 = 남자아이 2. [불교] 승려가 되려고 절에서 공부하면서 아직 출가하지 아니한 사내아이 3. [불교] ‘보살’을 달리 이르는 말 4. [불교] 절에서 심부름하는 아이



그것도 아니라면, 너의 아들의 학교 가는 눈동자 속에 총알을 박아 보았나

→ 그렇지 않다면, 네 아들이 배움터에 가는 눈알에 총알을 박아 보았나

→ 그렇지 않다면, 너희 아들이 배우러 가는 눈에 총알을 박아 보았나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신동엽, 창작과비평사, 1979) 25쪽


또 한쪽은 낙타를 닮은 얼굴. 네 개의 눈동자가 맑게 일렁였어

→ 또 한쪽은 모래말을 닮은 얼굴. 네 눈망울이 맑게 일렁였어

→ 또 한쪽은 곱등말을 닮은 얼굴. 눈알 넷이 맑게 일렁였어

《낙타굼》(박기범, 낮은산, 2008) 75쪽


맘에 드는 눈동자를 가진 꼬마군

→ 맘에 드는 눈망울인 꼬마군

《공포의 외인구단 1》(이현세, 학산문화사, 2009) 7쪽


레이다처럼 눈동자를 굴린다

→ 더듬이처럼 눈알을 굴린다

→ 이리저리 눈알을 굴린다

《칠판 볶음밥》(이장근 , 창비, 2015) 12쪽


유약 바른 눈동자 속에서

→ 잿물 바른 눈알에

→ 매흙물 바른 눈에

《측광》(채길우, 창비, 20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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