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파종 播種
밭에 파종을 해 → 밭에 씨를 뿌려
보리를 파종하다 → 보리씨를 뿌리다
파종시기 → 씨뿌림철 / 씨뿌림때
씨앗 파종 → 씨뿌리기
‘파종(播種)’은 “[농업] 곡식이나 채소 따위를 키우기 위하여 논밭에 씨를 뿌림. ‘씨뿌리기’, ‘씨 뿌림’으로 순화 ≒ 부종(付種)·씨뿌리기·종파(種播)”처럼 비슷한말을 실으며 풀이합니다. ‘씨뿌리기’도 낱말책에 나옵니다만 “= 파종”으로 풀이합니다. ‘부종·종파’도 “= 파종”으로 풀이하지요. ‘부종·종파’는 쓸데없이 실은 한자말입니다. 우리가 쓸 낱말은 ‘뿌리다·심다’입니다. ‘씨뿌리기·씨뿌림·씨앗뿌림·씨묻이·씨앗묻이·씨심기·씨앗심기’라 할 만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파종(破腫)’을 “[한의학] 종기를 터뜨림”으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지난해 가을 파종한 호밀밭이었다
→ 지난해 가을 뿌린 호밀밭이었다
《닐스의 신기한 여행 1》(셀마 라게를뢰프/배인섭 옮김, 오즈북스, 2006) 39쪽
씨앗을 파종하고 첫 번째 싹이 흙을 뚫고 뾰족이 올라왔을 때의 그 감격이란
→ 씨앗을 뿌리고 첫 싹이 흙을 뚫고 뾰족이 올라올 때 얼마나 기쁜지
→ 씨앗을 심고 첫 싹이 흙을 뚫고 뾰족이 올라올 때 참으로 보람차니
《바람이 흙이 가르쳐 주네》(박효신, 여성신문사, 2007) 25쪽
해바라기 씨만 파종하셨다
→ 해바라기씨만 심으셨다
→ 해바라기씨만 뿌리셨다
《사람의 무늬》(박일만, 애지, 2011) 13쪽
우리는 수확기와 파종기에 축제를 여는데
→ 우리는 거둠철과 심기철에 잔치를 여는데
→ 우리는 거두고 심을 때에 잔치를 여는데
《에콜로지스트 가이드, 푸드》(앤드류 웨이슬리/최윤희 옮김, 가지, 2015) 76쪽
소나무의 종자는 파종한 뒤 2∼4주 지나면 싹을 틔운다
→ 소나무씨는 뿌린 지 두이레나 넉이레면 싹을 틔운다
→ 솔씨는 심은 지 열나흘에서 스물여드레면 싹을 틔운다
《소나무 인문 사전》(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 휴먼앤북스, 2016) 16쪽
가을에 파종하여 봄에 거둬들이는 보리
→ 가을에 심어 봄에 거둬들이는 보리
→ 가을에 뿌려 봄에 거둬들이는 보리
《우리 음식의 언어》(한성우, 어크로스, 2016) 72쪽
풀 위에 씨앗을 흩어뿌린 뒤, 지상부의 풀을 베는 것만으로 파종을 마친다
→ 풀밭에 씨앗을 흩어뿌린 뒤, 풀을 베기만 하면서 씨뿌리기를 마친다
《가와구치 요시카즈의 자연농 교실》(아라이 요시미·가가미야마 에츠코/최성현 옮김, 정신세계사, 2017) 27쪽
우린 보리를 파종해야 돼
→ 우린 보리를 뿌려야 해
→ 우린 보리심기를 해야 해
《마로니에 왕국의 7인의 기사 1》(이와모토 나오/박소현 옮김, 소미미디어, 2018) 13쪽
파종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 씨뿌리기는 세 가지가 있다
→ 씨는 세 가지로 뿌린다
《싱그러운 허브 안내서》(핫토리 아사미/류순미 옮김, 열매하나, 2020) 74쪽
일 년에 두 번 파종하는 이모작 방식으로 키우고 있어요
→ 한 해에 두 벌 심는 두그루짓기를 합니다
→ 한 해에 두 벌 뿌리는 그루짓기를 합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를 살리는 급식 이야기》(민은기·배성호, 철수와영희, 2024) 1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