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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72 : 정리되 시구(詩句) 속


정리되지 않은 시구(詩句) 속을 헤맬 때도

→ 글월을 못 추스르고 헤맬 때도

→ 노래를 못 가다듬고 헤맬 때도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배영옥, 문학동네, 2019) 34쪽


글을 쓰기는 하는데 못 추스를 수 있습니다. 노래를 쓰다가 도무지 가다듬지 못 하면서 헤매기도 합니다. 다듬지 못 해도 되고, 갈무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느긋이 바라보면 어느새 풀어요. 하루아침이 아니라, 한 달이고 여러 해이고 차분히 지켜보고 기다리면 한 올 두 올 여미고 챙길 만합니다. ㅍㄹㄴ


정리(整理) : 1. 흐트러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을 한데 모으거나 치워서 질서 있는 상태가 되게 함 ≒ 교칙(校飭) 2.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종합함 3. 문제가 되거나 불필요한 것을 줄이거나 없애서 말끔하게 바로잡음 4.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하지 아니하고 끝냄 5. 은행과의 거래 내역을 통장에 기록으로 나타냄

시구(詩句) : [문학] 시의 구절 ≒ 시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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