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승부조작



 승부조작 혐의로 문제가 되었다 → 속임짓을 벌여 말썽이 되었다

 승부조작을 시도했다고 보인다 → 짜맞추었다고 보인다

 승부조작의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 짬짜미가 다시 없도록


승부조작 : x

승부(勝負) : 이김과 짐 ≒ 수영(輸?)·영수(?輸)

조작(造作) : 1. 어떤 일을 사실인 듯이 꾸며 만듦 2. 진짜를 본떠서 가짜를 만듦. 또는 그렇게 만든 물건 3. 지어서 만듦



  이기지 않았어도 이긴 척하거나, 지지 않았어도 지는 체하는 때가 있다지요. 이때에는 ‘거짓·거짓스럽다·거짓것’이나 ‘가짓·가짓스럽다·가짓것’이나 ‘거짓꾼·거짓쟁이·거짓꾸러기·거짓놈’이나 ‘거짓놀음·거짓질’이라 할 만합니다. 없는 일을 억지로 펼치는 셈이니 ‘꾸미다·꾸며내다·꾸밈질·꾸밈짓’이나 ‘꿍꿍이·꿍꿍이셈·꿍꿍이속’이나 ‘꿍셈·꿍꿍질·꿍꿍쟁이·꿍꿍꾸러기’라 할 만합니다. ‘맞추다·끼워맞추다·둘러맞추다·짜맞추다·짬짜미’나 ‘눈가림·눈속임·눈속임길·눈속임짓·눈속임질’이라 해도 어울려요. 앞에서는 이런 짓을 안 하게 마련이니, ‘뒷질·뒷짓·물타기·비틀다’나 ‘속이다·속다·속여먹다·속임짓·속임질’로 나타낼 수 있어요. ‘뻥·뻥튀기·뻥질·뻥하다·뻥치다’나 ‘뻥쟁이·뻥꾼·뻥꾸러기·뻥바치’나 ‘아웅·손맞춤·입맞춤’이라 할 만합니다. 그리고 ‘척·척하다·아닌 척·없는 척·있는 척’이나 ‘체·체하다·아닌 체·없는 체·있는 체’나 ‘이지러지다·일그러지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ㅍㄹㄴ



주최 측은 승부 조작을 했다고 모함하며

→ 그곳은 뒷짓을 했다고 몰아대며

→ 그쪽은 꿍꿍이였다고 물어뜯으며

→ 그곳은 손맞춤이라고 뜯으며

→ 그쪽은 거짓질이라고 몰아부으며

《삶을 바꾸는 책 읽기》(정혜윤, 민음사, 2012) 7쪽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