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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주간 晝間


 주간 근무 → 낮일

 주간 프로그램 → 낮살림

 주간에만 일하는 → 낮에만 일하는

 주간에 다니는 학생 → 낮에 다니는 아이

 주간으로 학교를 옮기다 → 낮배움터로 옮기다


  ‘주간(晝間)’은 “1. 먼동이 터서 해가 지기 전까지의 동안 2. [교육] 낮에 공부를 하는 부속 교육 기관으로, 야간부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 주간부”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낮·낮나절’이나 ‘낮결·낮길’로 고쳐씁니다. ‘대낮·한낮’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밝다·밝음·밝이·밝기’나 ‘밝은것·밝은살림·밝은길·밝길’로 고쳐쓰고, ‘벌겋다·벌건’이나 ‘환하다·훤하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주간’을 네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ㅅㄴㄹ



주간(主幹) : 어떤 일을 책임지고 맡아서 처리함. 또는 그런 사람

주간(株間) : 그루와 그루 사이. 또는 포기와 포기 사이

주간(週刊) : 1. 한 주일에 한 번씩 정해 놓고 책 따위를 발행하는 일 2. 한 주일에 한 번씩 발행하는 잡지 = 주간지

주간(廚間) : [역사] 조선 시대에 둔, 궁중의 육처소(六處所) 가운데 하나. 대궐 안의 음식을 만들던 곳이다 = 소주방



주간반의 한나 선생님이 야간 수업도 맡기로 했어

→ 낮모둠 한나 님이 밤에도 가르치기로 했어

《COWA!》(토리야마 아키라/이승원 옮김, 대원씨아이, 2022) 36쪽


주간과 야간이 비슷하게 매출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낮과 밤이 비슷하게 팔릴 수 있습니다

→ 낮밤이 비슷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서점 창업》(책이있는자리·조준형, 독립출판·문우당서점, 2023)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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