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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또는 지구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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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과학 97호 - 2019..]
사량 | 2018-09-23 14:09
문학은 항상 명시적 의미를 넘어서는 다른 무언가를 말한다는 것, 문학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말할 수 있다는 것, 문학은 전통과 관습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반한다는 것 등 문학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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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처럼 문학 읽기]
사량 | 2018-05-31 23:23
문학의 개념적 정의 (불)가능성을 고민해 본 사람, 문학에 관한 인식론적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없이 반갑고 유익할 만한 책. 다만 역자가 파격적으로 선보인 번역어들 가운데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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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벤트]
사량 | 2017-11-12 23:43
비평의 위상과 본질에 관한 진지한 고민이 돋보이는 책.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 비평의 자의식을 검토하고 싶다면 이 책에 인용된 문헌들만 살펴봐도 충분할 듯. 그럼에도 근본적인 의문이 남는다. 비평이 당장 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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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의 숲]
사량 | 2017-10-22 23:28
목차에 제시된 작가들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탁월한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이며, 그 목록은 가히 20세기 후반에서 현재에 이르는 세계문학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만하다. 가벼운 방담 형식으로 진행하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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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을 축하합..]
사량 | 2017-08-12 22:21
책 소개와 보도자료만 봐서는 책의 성격이 불분명해서 직접 책을 펼쳤건만, 이건 그냥 기존에 발표된 글들, 서평이라고 단정 짓기도 어려운 변변치 않은 에세이들을 모은 유사 서평집일 뿐이다. 그 글들 속에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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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모르는 멋진 ..]
사량 | 2017-07-15 11:35
과학과 인문학의 접점을 지식이나 대상이 아닌 ‘질문‘에서 찾아나가는 빛나는 책.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같은 본원적인 질문들이 책 내내 끊이지 않는다. 과학뿐 아니라 어떤 분야든 공부나 독서를 시작하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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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읽다]
사량 | 2016-11-22 20:25
책에 인용된 문장들의 출처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적어도 원문이 어떤 책의 어떤 지점에서 어떤 맥락에 따라 나온 말인지 알아야 그것을 ˝글쓰기로 들어가는 여러 갈래의 진입로˝로 삼을 것 아닌가. 이런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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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사량 | 2016-10-31 22:08
`소설은 다 읽지 않아도 괜찮다`, `선입관을 버리고 읽어보자`, `줄거리는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소설은 미완성이어도 괜찮다` 같은 저자의 조언들은 사실 나쓰메 소세키 작품뿐 아니라 문학 텍스트 일반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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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읽는 나쓰메..]
사량 | 2016-07-25 00:00
기존의 동문선판에 비해 참고문헌이 훨씬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보기에도 편하고, 국내 번역서들도 나란히 적혀 유익. 역자후기에도 별도의 추천도서들이 언급되고 있으니 놓치지 말자. 원서 개정판에 따라 본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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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
사량 | 2016-06-30 20:28
탁월하고 인상적인 장면들이 다수 눈에 띄지만, 정작 로자의 저서와 편지들에서 인용된 대사와 문구들이 그 장면들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어서 저자에겐 좀 미안하다. 책 뒤 주석들을 하나하나 읽으면 확실히 알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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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로자]
사량 | 2016-06-22 21:47
지난 10여 년간 현장 비평가들이 자주 호출하던 개념들의 토대와 이를 둘러싼 현실적 맥락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책. 근래 평단에서 논의됐던 이론적 쟁점들을 간단히 살펴보고 싶은 문학비평가 지망생들에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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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비평의 인문학]
사량 | 2016-05-02 20:52
문학이론과 문학연구의 목적에 관한 진지한 물음을 끝까지 견지하는 가운데, 난해한 내용들을 쉽고 간명하게 서술한 최고의 입문서. 서론과 마지막 장(오늘날의 문학이론)만 읽어도 값어치가 충분하다. 관련 논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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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론 입문]
사량 | 2016-04-26 20:27
주제 선정, 연구계획서 및 목차 작성, 선행연구 검토 등 논문 쓰기의 초기 단계를 중심으로 친절하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학위논문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크게 도움이 될 책이다. 아쉽게도 본론의 논증 전개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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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힘]
사량 | 2016-03-19 20:28
쉽고 재미있는 (사실상의) 유럽문학사. 중요한 작가들과 문학사적 주제를 간략하게나마 대부분 다루고, 무엇보다 저작권이나 검열, 매체 변화 등 문학을 둘러싼 정치적 또는 물질적 환경과 제도의 문제에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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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삶을 위한 문..]
사량 | 2016-03-05 12:01
보편적 학문언어로서 한국어가 갖는 위상을 냉정히 되돌아보고 학문 역량의 쇄신을 위해 문헌학적 수용력 강화를 강조하는 저자의 문제의식 자체는 십분 공감하지만, 각론들이 섬세하게 전개되지 못하고 불필요한 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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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의 인문학..]
사량 | 2016-02-21 23:15
수록 논문 대부분이 개별 이론가의 소설론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부분들을 해당 이론가의 문제의식에 기대어 조명한 글이므로, 소설이론 공부를 막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적절치 않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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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설이론을 읽는..]
사량 | 2016-01-31 09:56
`철학자` 들뢰즈의 문제의식을 이해하는 데는 국내의 여느 관련서적보다도 제격. 들뢰즈의 초기 저작들이 어떤 점에서 중요한지, 들뢰즈가 구조주의와 정신분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넘어서는지, 가타리와의 공동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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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분 고이치로의 들..]
사량 | 2015-12-27 11:01
언론의 호들갑에 비해 매우 실망스럽다. 미국유학 경험자들의 생생한 육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저자의 땀과 끈기는 분명 존경받아야 하지만, 그러한 인류학적 자료들이 기존 통념을 재확인시키는 것 이상의 유익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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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받는 지배자]
사량 | 2015-11-22 21:37
현안에 긴급히 대응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서두른 탓인지 글들의 편차가 다소 있는 편이다. 예컨대 정희진의 글은 기존 자기 논의들을 간추린 일반론처럼 읽히고, 임옥희의 글은 너무 많은 이론과 논점을 나열해 번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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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가 어쨌다구..]
사량 | 2015-08-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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