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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獨子)적인 독자(讀者)
  • 마힐  2025-10-20 12:40  좋아요  l (1)
  • 지루함을 뜻하는 한자로는 민(闷)이 있고요, 한가함을 뜻하는 한자로는 휴(闲)가 있네요.
    둘 다 부수로 문(門)이 네요. 마음이 문 안에 갇혀 있으면 지루하고 답답하게 되고, 마음이 문을 벗어나 나무를 보면 한가함이 된다고 하네요. 즉 같은 사물을 대하는 마음에 따라 지루함과 한가함이 나누어지네요. 파스칼 선생께서 지루함을 조금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대하셨다면 한가로움의 충만함을 느끼셨을 것 같은데… 아마 느끼셨겠죠? ㅎㅎ
    Cyrus 님께서도 한가로운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cyrus  2025-11-02 21:05  좋아요  l (1)
  • 파스칼과 니체의 공통점은 몸이 허약해서 여러 병을 달고 살았어요. 그래도 두 사람은 아픈 와중에도 글을 열심히 썼는데, 글이 전체적으로 보면 냉소적인 분위기가 짙어요. 두 사람을 보면서 건강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픔을 달고 사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고, 날카로워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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