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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낙원
  • 목동  2026-03-07 08:00  좋아요  l (0)
  • 가계가 불안정 했을 때 주변의 야욕이 들어난다. 박경리 <토지>(마로니북스)의 최참판댁에서도 그렇다. ‘서희‘의 할머니/ 어머니가 죽고 고아가 된다. 그리고 이종사촌의 조준구의 야욕이 들어난다. 처럼 ‘단종‘ 또한 할머니/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고아 격이되었을 즈음에 삼촌 ‘수양대군‘의 야욕이 들어난다.
  • 목동  2026-03-07 21:31  좋아요  l (0)
  • 1. 1457년 10월 24일 금부도사 왕방연이 단종께 사약을 진어하고 한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비통한 심정을 가눌 길 없어 청령포를 바라 보면서 아래와 같은 시조를 읊었다고 한다.

    천만리 머나먼 길의 고은 님 여희옵고
    내 마음 둘 듸 업셔 냇가의 안자시니
    뎌 물도 내안 갓도다 우러 밤길 녜늣다

    2. 단종 서거 160년 후에 1617년 병조참의 용계 김지남이 영월 순시 때 아이들이 부르는 이 시조를 아래와 같이 한시로 지어 전해졌다.

    千里遠遠道(천리원원도) 美人離別秋(미인이별추)
    此心無所着(차심무소착) 下馬臨川流(하마임천류)
    川流亦如我(천류역여아) 鳴咽去不休(명열거불휴)
  • 목동  2026-03-07 21:45  좋아요  l (0)
  •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중략--

    - ‘개여울‘, 김소월 -
  • 목동  2026-03-07 21:49  좋아요  l (0)
  •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이 두 시의 각 문장이 마음을 뒤 흔든다. 제3자의 시각에서 보면 강(냇)가에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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