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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의 서재
  • 마노아  2008-10-27 00:27  좋아요  l (0)
  • 참 번번이, 엄마는 너무 희생적이시고, 자식은 너무 도둑 같고 그래요.
    내 모습을 돌아보아도 철없는 행동들이 얼마나 많았나 죄송스럽구요.
    전화 기다리시는 어머니 모습이 안쓰럽고 또 화가 나네요.
    여동생 분은 언제 그 엄마의 마음을 깨달을까요.
  •  2008-10-27 02:51  
  • 비밀 댓글입니다.
  • hnine  2008-10-27 04:56  좋아요  l (0)
  • '너희는 모르지. 자식은 부모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십자가인 것을...' 문득 엄마는 뿔났다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저희 엄마는 그런 경우에 단번에 여행가기 때문에 안된다고 말씀하셨을텐데.
  • LAYLA  2008-10-27 10:43  좋아요  l (0)
  • 미자님이 아기는 끔찍히 아끼는 모양이니 20년, 30년 후엔 다 알게 되지 않을까요. ',' 엄마의 마음을...
  • 부리  2008-10-27 12:03  좋아요  l (0)
  • 라일라님/안녕하셨어요. 전 미자가 나중에 알고 모르고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울 엄마 좀 그만 괴롭히면 좋겠어요....
    hnine님/저희 엄니도 님 어머니같으심 좋겠어요. 자식이 아까워서 오냐오냐 해줘봤자 뭐 좋은 게 있다고 저러시는지..
    속삭님/안녕하셨어요? 반갑습니다. 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닙니다만, 마흔살쯤 되었으면 이젠 엄마를 놔드려야지 않을까요. 평소에 잘한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마노아님/평생 못깨닫는다에 전재산 걸께요... 그래서 제가 자식을 안낳는다는 거구요. 그나저나 그간 잘 지내셨나요? 반가워요!
    마태우스님/뭐 그럭저럭 지냈습니다. 앞으론 좀 자주 글 남기려 합니다. 님도 자주 들르세요!
  •  2008-10-27 12:23  
  • 비밀 댓글입니다.
  • Mephistopheles  2008-10-27 14:15  좋아요  l (0)
  • 제가 아는 어느 집안의 여동생들은 나이가 40줄에 들어섰는데도 누가 제일 무섭냐..그러면 이구동성으로 오빠요...라고 한다더군요.오빠만 무서웠어도.....=3=3=3=3=3=3=3
  • 무스탕  2008-10-27 18:36  좋아요  l (0)
  • 혹씨 그 아는 어느 집안이 메씨 아닌가요? 3=3=3=3=3
  • 무스탕  2008-10-27 18:39  좋아요  l (0)
  • 부리님, 정말 오랜만!

    딱 하납니다. 준 만큼 받는다. 자기가 한 것 고대로 받아봐야 안다니까요.
    (독하게 말해서 죄송해요.. 울컥 치고 올라와서요..)
    저희 엄마도 76세신데 이젠 멀리 못다니세요. 가기도 전에 힘들거 생각해서 미리부터 포기하시죠..
    부리님 어머님, 조금이라도 건강하실때 많이 구경다니셨으면 좋겠어요.
  • 하얀마녀  2008-10-27 19:59  좋아요  l (0)
  • 樹欲靜而 風不止
    나무는 조용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어주지 않고
    子欲養而 親不待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한문시간에 배웠던 듯한데, 하루하루 저 말이 가슴에 사무치듯 다가옵니다.
  • 순오기  2008-10-27 21:13  좋아요  l (0)
  • 자식들중에도 유독 저만 아는 자식이 꼭 있어요~ 그댁에서 미자씨가 그런거 같군요.
    그런데 그것도 알고보면 양육과정에 부모님이 그렇게 만드셨을 듯...그래서 평생 지고가야할 짐이라고 하겠죠.ㅜㅜ
  •  2008-10-27 22:36  
  • 비밀 댓글입니다.
  • 부리  2008-10-27 23:59  좋아요  l (0)
  • 속삭님/처음 뵙겠습니다. 저도 그리 좋은 아들은 아니어요. 결혼하고 나니까 더더욱 저 사는 것만 신경쓰지 엄마한테 관심도 못가지는 것 같아요. 저도 글 쓰면서 바르게 살아야지 했답니다...
    순오기님/히유, 엄니 책임도 있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엄마가 오냐오냐 한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하단 생각이 들어요..
    마녀님/아앗 안녕하셨어요 요즘 한자 공부하시는군요!!! 정말 옛날에 배운 건데 가슴에 사무치네요....
    무스탕님/아 님 어머님도 벌써 연세가 꽤 드셨군요. 저희 엄마도 사실 무릎이 좀 안좋으신데, 그래도 아직은 잘 다니셔서 다행입니다. 후후, 이번주에도 엄니 내장산인가 단풍보러 가신데요^^
    메피님/음, 그러게 말입니다ㅠㅠ 근데 저희집은 아버님이 워낙 무서워서, 형제간의 다툼이 있으면 이유 안가리고 디지게 터졌답니다. 그러니 동생을 야단치거나 이러는 게 어려웠지요... 님이 제 형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속삭이신 ㅁ님/네 그게 바로 혈연관계란 거겠지요.. 세상의 부모들은 다 성인 같아요. 자식들은 다 죄인이고...
  • 비로그인  2008-10-28 07:53  좋아요  l (0)
  • 서서히, 6개월간 아기 바다를 기르면서 어느새 내 존재 자체가 희석이 되는 느낌을 받아요. 그 대신 종종 이상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요. 이 아이가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하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 울다가 내 얼굴을 보며 안심을 하는 것을 볼 때라든지, 뭔가 필요로 하다가 내가 그걸 충족시켜 줬을 때 웃는다든지.
    6개월, 일생에 비하면 짧은 시간인데 일생 동안 사람은 얼마나 변하는 걸까요.
  • 찌리릿  2008-10-31 20:09  좋아요  l (0)
  • 읽다가 눈물이 납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저께 관절 수술하시고 지금 연세사랑병원에 입원해계신데, 무릎 관절이 완전히 다 닳았데요.
    무릎 뿐만 아니라 허리 디스크도 완전히 닳아 척추뼈가 딱 달라 붙은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정말 눈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우리 엄마도 이제 늙으셨구나.. 하고 생각하니 막막하네요. 이 못난 자식이 과연 효도해낼 수 있을까 자신이 없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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