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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모래 놀이터에서 번역을 주인으로 삼아, 심각하게 가혹한 ˝세월의 고통˝을 덜어내며 살아내는, 한 70대 여자의 이야기. 첫 장을 읽자마자 이 소설과 알리야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2월의 절반도 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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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여자]
은오 | 2026-02-14 13:31
저자 자신의 트위터 게시물을 기반으로 쓴 에세이라길래 정제되지 않은 솔직한 글일 줄로 예상은 했지만 예상보다도 더 솔직함. 책에다 이런 얘기까지 한다고? 솔직하기만 한 게 아니라 표현력도 좋아서 절로 공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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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슬픔]
은오 | 2024-01-01 18:56
이미 빨간약 삼킨 메갈세대에게는 시시할 수밖에 없는 책. 요즘은 심각한 남미새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자들에게 “여자 동료들은 ‘주변적인‘ 존재일 뿐“이지 않으니. 이런 주제의 책을 읽어본 적 없다면 한번쯤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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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재발명하라]
은오 | 2023-12-26 16:18
신간에 별점테러 하는 것 같아서 잠시 고민했으나 솔직한 감상으로는 많이 지루하다. 부러 두서없이 장황하게 썼다지만 그런 서술방식으로 인한 이점이 드러난 것 같진 않음. 메모를 대충 이어붙인 듯한 그런..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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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말하지 않는 ..]
은오 | 2023-12-23 07:30
너무 속 시원하게 긁어주네. 효자손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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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과 여성혐오]
은오 | 2023-12-21 19:52
처음 만난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좀 난해할 듯해 과연 좋을까? 반신반의하면서 집어들었는데 오... 완전히 잠겨서 읽음. 문체도, 독특하고 신비로운 주인공도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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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시간]
은오 | 2023-12-16 05:26
섬세하고 따뜻한 저자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어린이의 세계는 사랑스럽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무엇보다도 큰 수확은 어린이를 대하는 올바른 마음을 배운 것. 어린이도 체면과 품위를 지키고자 하는 ‘한 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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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세계]
은오 | 2023-12-08 18:26
귀여워서 기절
페이퍼
은오 | 2023-12-06 19:42
작가에 관한 이야기라고 얼핏 스쳐본 바 있어서 드리필드가 주인공일 줄 알았는데 로지가 주인공이었구먼. 역시 서머싯 몸 답게 독자로 하여금 인물들을 단죄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게 너무 좋고. 그러나 <달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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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맥주]
은오 | 2023-12-06 05:05
˝그래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내 몸이 나‘이다˝ 이번에도 역시 문제들을 다른 관점에서 살피고 사유하고 해석하기 위한 연장을 쥐여 주심. 나의 무지와 납작함이 부끄러워지고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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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은오 | 2023-12-06 04:59
결말 보고 물음표가 떠올랐다. 뒤에 해설 보니까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의 아버지가 된 남자의 고뇌‘라는 소재에 끌려서 읽기 시작했는데 노잼 섹스신도 너무 자주 나오고 생각보다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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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체험]
은오 | 2023-12-01 13:15
너무 유명한 책이고 더군다나 제목을 보아하니 가벼운 위로 에세이겠구먼, 하면서 여태껏 미뤄둔 과거의 나를 매우 친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는 내내 감탄. 철학, 예술, 정치를 흥미롭게 물 흐르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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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은오 | 2023-11-30 15:55
인간과 사회를 구성해온 지배적인 정체성의 기조들-성실성, 진정성, 프로필성-각각의 특징과 모순을 요목조목 드러냄. SNS는 눈팅만 하고 업로드는 안하는지라 읽으면서 저렇게까지 전시하며 살아야 하나 의문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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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회]
은오 | 2023-11-30 15:45
임상의가 아닌 보건학자의 길을 선택하여 부조리한 사회를 향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행보에 감명받았다. 제목에 충실한 내용. 다만 여러 주제를 담기도 했거니와 대중서이기에 서술의 깊이가 얕음.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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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응답하..]
은오 | 2023-11-27 17:58
분량이 적어서 다 읽긴 했으나 읽으면서도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나 싶었음. 아니 에르노 그에게는 인상적이어서 포착한 바깥의 장면들 중 대부분이 내게는 인상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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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일기]
은오 | 2023-11-27 17:34
별로 재미없나? 싶은데도 책장은 잘 넘어가고... 분위기가 다 한 소설. 은근한 여운도 남으니 올해의 표지상과 함께 4별 드립니다. 실물로 보면 진짜 예쁨. 색감과 폰트의 조화가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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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마지막 여름]
은오 | 2023-11-26 16:06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데 고충이 있는, 그로 인해 외로움을 겪는 사람이 느낄 법한 감정과 할 법한 행동을 굉장히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재현함. 과대해석, 버려질까 두려운 마음, 성급하게 기대하고 실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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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들]
은오 | 2023-11-23 18:31
재독. 오랜만인데 여전히 좋다. 역시 냅 언니는 내 최애. 내밀한 이야기도 일상적인 이야기도 어쩜 이렇게 잘하는지. 그리고 나랑 너무 닮았음. 내 감정과 생각 들을 대신 꺼내 분석해서 솔직하면서도 세련되게 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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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은둔자]
은오 | 2023-11-22 13:01
굶주리는 자의 고통, 내적 모순과 갈등, 정신착란, 날뛰는 감정기복 대리 체험하기. 비참한 상황에서도 체면과 자존심만은 지키고자 분투하는 주인공. 별다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서인지 다소 따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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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
은오 | 2023-11-21 20:58
˝‘내가 가진 것‘을 짓뭉개지 않고, 그것이 다른 어떤 것이기를 헛되이 바라지도 않˝으며 ˝이상적 자아가 아니라 현실적 자아에 근거해서 행동˝하고자 했던 모리스의 여정. 음.... 사실 그다지 인상적인 소설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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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은오 | 2023-11-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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